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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주년 이건 아닌데.............


BY 써니 2003-03-17

요즘에 정말우울합니다
낼모레면 결혼4주년인데
아이둘에 남편은 여기저기 지방으로 다니는 일이니
주말부부로 지낸지가 4년이 됐습니다
저는 정말 시댁에 잘하려고하고 남편한테도 그렇게 싫지 않으면
하자는 데로 하고 따르며 살았는데
이건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결혼4년
왜이렇게 바보같이 하자는데로 살았을까
나만 희생하면서 산것 같고
나만 피해자같고
살면서 1년정도 월급갖다주고
지금은 그냥 카드로 아님 가끔현금 조금씩 갖다주는걸로 삽니다
신랑도 없이 혼자 아이둘키우고 임신했을때는 아빠없냐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병원에 같이 간게 몇번안되거든요
주말은 저와 아이들이 아빠를 오기만을 기다리면
토요일날와서 친구는 얼마나 많은지 불러내면 못이기는척나가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일요일날 새벽에 축구가면 우린 버스타고 교회에 갑니다
네살 2살된 아이 데리고
그래도 가끔은 외식시켜주고 놀이공원에 데려가고 그러니
잘하려고 하는가 보다 싶으면 또누가 불러나가고.......
이제 빚만 갚으면 월급관리 내가 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살았는데
시댁에서 알았습니다
내가 그나마 조금 저금들었던거 들기는 내가 들고 돈은 신랑이
내고 있었죠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해약하고
또 시댁식구들 앞에서 갑자기 어머님과 살림을 합치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렇게 중요한 일을 나랑상의도 없이.....
다행이 어머님이 싫다고 하셨지만.....
기가막힌건 저는 올해만 빛갚으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내년 까지 더갚아야한다는것
자기친구 와이프는 지친구보다 월급을 더많이 받는다고
그얘길하는 순간 저런 못난놈하고 내가 더살아야하나 싶었습니다.
완전히 시댁 시구들 앞에서 병신바보멍청이 됐습니다.
내 무능력에 가슴을치며
지울수 없는 상처가 됐습니다
집에 와서 좀 차근차근 얘기좀 하려고 하니
그놈의 친구들이 또불러서 나가더니
새벽3시에 사탕들고 들어오는 겁니다
획던지면서 빨리 가라고 했습니다
신랑은 저한테 불만은 밥잘안챙겨주는거 빼고는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밥챙겨줄 일도 없습니다 집에 붙어있어야 말이죠)
그후로 지금까지 전화도 안받고 냉전중입니다
지잘못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뎌서.....
저는 언니도 없고 엄마 아빠한테는 좋은 모습만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거든요
사위가 이런놈인지 모르고 내사위하시며 잘하는것 보면 씁쓸합니다.
나정말 인생선배님들 이렇게 살아야합니까
좀시원하게 답을 좀해주세요
앞으로 뭘보며 살아야하는지 도무지 희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