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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숨처럼


BY 마리 2003-03-17

오늘 첨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살다보면 해야 될 말, 아니 할 수 있는 말이 얼마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슴은 답답한데 누구에게 말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요.
어느덧 결혼한 지 10년이 지나고 남편을 알고 깊이 사랑한지도 17-8년이 되가는 데
새삼 아니,늘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부서져버리는 듯한 공허감.
남편의 거친 말들,무심히 짓밟는 행동들
무수히 싸우고 이제는 지칠만도 한 결혼 10년차의 부부가 겪는 일치곤 한심한 다툼들...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내가 뭔지
질그릇인지 놋그릇인지, 엑스레이 처럼 찍어내 볼 수 있다면
세월속에 내가 뭔지 이젠 지워진 그림처럼 형상을 찾을 수가 없네요.
가슴이 막혀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