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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잡한 아들 녀석 때문에......


BY 심난한 엄마 2003-03-17

안녕하세요?
올해로 5살난(세돌 지난 5살- 40개월) 아들 녀석 때문에
마음이 착잡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잡스럽고, 영리하지 못한 아들 녀석 때문에
하루에도 열 두번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
아들 녀석이 저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남들은 그만한 나이땐 다 그런다고 오히려 저를 보고
젊은 엄마 값을 한다고들 합니다.(아직 아이 이쁜지 모르고 귀찮아 하기만 한다고)
그래서 정말 내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고
내가 이상한가 싶어 여러분께 진단을 받고 싶습니다.

1. 2분에 한번씩 엉겨붙습니다.---- 엄마를 뒤에서 안을 땐 목을 졸라 숨을 못 쉬게 하고, 너무도 터프한 뽀뽀 세례는 제 잇몸에 피를 냅니다. 밤에도 쉬도 때도 없이 내 몸을 만지고, 어떤 때는 제 배 위로 올라와서 자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아이 때문에 잠 한번 마음 편히 자본 적이 없습니다.

2.집에서 매일 뛰어 다닙니다.
왜 집에서(아파트) 뛰어 다니면 안되는가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타이르기도 하고, 매도 들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3. 머리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집은 10층인데 엘레베이트를 탈때 마다
우리집은 10층이고, 어린이집 갈때는 1층이라고 가르쳐 주었는데도
네달 째인 지금도 헷갈려 합니다.--- 이런 아이라(?) 공부같은 공부는 전혀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4.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어(아이의 말썽과 장난끼)
매를 들어 때리고 난 후 5분도 안되어 쳐다 보면 ~씩 웃으며
또 장난을 칩니다.-- 그럴땐 아이에 대한 미안함도 사라지고 얄미운 생각만 듭니다.

남편도 저 녀석 정말 너무 심하다고
저런 녀석은 본 적이 없다고
그래서 나 너무 불쌍하다고
아껴주고 내 노고를 인정 해 주는데
막상 저 녀석의 비리(?)를 글로 써 보려니
잘 안되네요.
글로만 봐서는 평범한(?) 아이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후후후

음, 아무튼 제가 궁금한 것은
우리 아들 녀석 처럼 장난만 좋아하고
너무 부잡스럽고
애정 표현이 정도를 넘치고,
아직까지 지 또래에 비해 지각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크면 많이 좋아질까 싶어서요.
저의 아들 녀석같은 자식을 두어 키워보신 분이나
주위에서 보고 성장까지 지켜보신 분 계시면 답급 올려 주세요.
지금 급하게 쓰느니라 글이 정리가 없습니다.
죄송하고요,
참! 이 녀서이 말도 너무 많아요.
아직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녀석이
쉴새 없이 떠들어 대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얼마나 난감한지 모릅니다.
크면 좀 과묵해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