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 서초에서 18평짜리 원룸에 전세 8000에 살고있거든요.
근데 이번에 옆호에 이사온 부부는 전세 1억주고 입주했다고 하네요.
우린 3년전에 전세들어와서 싸게 얻었죠.
이 동네 시세가 우리집처럼 작은곳도 보통 1억이거든요.
우리집은 말이 원룸이지 일반 17평 아파트 벽을 다 뜯어놓은것처럼
잘돼있어요. 창틀이나 문이나 붙박이가구들도 얼마나 이쁜데요.
집은 작아도 평소에 참 잘얻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근데 제 동생이 조만간 결혼하게 되는데 집이 큰 문제예요.
둘째동생돈으로 얻은 오피스텔(6000만원짜리)에서 세째랑 같이 사는
데 세째는 이번에 취직을 해서 돈이 하나도 없거든요.
둘째가 결혼한다고 그집 전세를 빼버리면 불쌍한 세째가 갈데가
없거든요.
또 둘째네 남친은 남자가 능력만 있지 가정형편상 집을 해줄만한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또 개업도 해야하니 돈도 들테고 이래저래 힘들
것 같은데..
다행히 울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나가서 2년 살다올것 같기에
너무 부담갖지말고 너희부부 우리집 들어와서 살라고 했더니
한다는 말이 '쫌 그렇지 않나? 원룸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
이러지 뭐예요.
참나.. 그럼 지남친보다 더 잘난 울 신랑은 이런집에서 어떻게
살았대요? 대체 자기네가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런 소릴하는건지 이해
가 안가네요.
우리쓰던 침대랑 화장대랑 다 물려주고 갈께라고 했더니 나 그냥
새로살래. 이럽니다.참나..
나는 생각해서 주고갈려고 했는데.
18평짜리 원룸살면 챙피한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