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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 물어 봅시다


BY 아내아뒤도용한 2003-03-19

저는 아내하고 8년찹니다
아내와 1년 반의 연애기간을 갖고
결혼을 한후 지금 횟수로 7년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참 깔끔하고 배려가 깊습니다

집안의 제사며 동생들의 생일까지 모든지 척척 알아서 관릴하고
특히나 막둥이와 동갑인 아내는 막내를 무척 아끼고 위해줍니다

생일상에 올라오는 요리도 보도 듣지도 못한 요리를 차리고
참 제가 봐도 전 아내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낸 아직 어립니다
절 만나서 일찍 결혼을 했지요
이 글을 아내가 읽을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자주 들어오고 글도 올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았으니까요

근데 실은 제가 물어볼것이
저의 아내하고 제가 살면서 한번도 화이트 데이를 챙겨준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 그런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 참 한심하다고 생각을 했지요
회사에 가면 발렌타인날에 여직원들이
하나둘 챙겨주고
또 받은 유부남들도 사탕을 사서
회사 직원에게 돌리곤 하죠

저 역시 발렌타이데이에 회사 여 직원에게 초코렛을 받았습니다

뭐 날이 날이닌 만큼 여직원들이 굳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여도 챙겨주는 것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전 아내한테 한번도 해준적이 없네요
연애부터 결혼한 지금까지 아내는 꼭 초코렛을 저한테 주었지요

근데 올해 그 화이트 데이때문에 전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얼마전 술을 마시고 있던 터라
아내도 아는 사람들이고
운전을 할수 없기에 아내보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절 위해 나왔고
술자리에 끼여서 같이 얘기를 나누던중
상탕얘기가 오갔지요

아내가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더니
소주를 한잔 들이키더군요
같이 있던 여자가 사탕 받으셨지요?
하고 물으니
아낸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거 뭐가 필요하냐고
상술이야 상술
그리고 사탕줘도 먹지도 않찮아
하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 여 직원들한테 초코렛 받았지만 화이트 데이날
딴여자들한테도 사탕주지 않았다고

그랬거든요
아무한테도 준적이 없어요

그랬더니 아내가
갑자기 언성을 높히면서
내가 딴녀자냐고
당연히 딴녀자는 주는날이 아니고
당신의 아내인 나에게만 주는 것이라고
그리고 당신 어쩜 한번도 나한테 사탕 쪼가리 준적이 없냐면서
그 상술에 한번쯤 놀아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아내가 저한테 면박을 주는데
챙피한것 보다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
너 사탕 좋아하지도 않잖아 하면서 제가 대꾸를 했죠

그랬더니
안좋아 하는 사탕이라도 준다면 먹는다고
그런것을 왜 이해 못하냐고
정말 이런 표현 뭐 하지만
성질을 내더군요

우~~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당신은 가슴이 차서 이런 내 마음을 모를꺼다
죽었다 ?틴爭さ?모를꺼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 그런거 주면 왜 돈쓰냐고
자기 돈이 내돈이도 내 돈이 제 돈이라고 하지 않느냐 했더니

당신은 얘기가 안된다며
말을 끊어버리더라구요

차 안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번 화이트 데이에는
내 심장을 팔아서라도 꼭 사탕 주마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딱 짤라서
필요없다
하더군요
분명 내년이면 또 상술이니 하면서 잊어버릴꺼라고
안봐도 뻔~ 하다고

휴~~
아낸 아직 기분이 몹시 상한듯 합니다
어떻게 풀어 줘야 할까요
제가 너무 무심했나요?
같은 여자들이니까
저의 아내의 화를 풀어줄 방법을 알려 주십시요
아침도 못 얻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