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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에 대하여...


BY 분당이 2003-03-20

해오름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생후 2개월된 아들이 열이 심하게 나서 차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거기서 모든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골수검사까지 다 했답니다.
그리고 혈액에 균이 좀 있는것 같다고 1주일정도 입원치료를 하라더군요.
당연 의사 말을 따랐죠.
아이의 조그만 손에 링거바늘을 꼽고 그 링거줄 사이로 하루 세번 항생제 주사를 투여하더군요.
그리고 조금씩 차도가 보였어요. 그렇게 4일이 지났는데 아이손이 많이 부어서 손가락마디가 없어진것 같더라구요. 간호사에게 얘기 했더니 "그냥 좀 부어보이네요" 라고 쌀쌀맞게 한마디하고는 가버렸어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수간호사에게 아이손을 보이며 바늘을 때 달라고 했어요.
막내 간호사가 바늘을 빼주더군요. 그때 잠깐 전화받느라 아이손을 못봤어요.
알콜솜으로 덮고 반창고로 덮어놨길래 부은손 좀 주물러 줘야지 생각하면 살며시 봤는데 손등에 v자호 발갛고 불룩하게 부어올라 있었어요. 그 사이에는 움푹 파여 있었구요.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따지자 바늘빼준 막내간호가왈 "조금 부은거지 괜찮아요."라고 하고는 피하더라구요. 넘넘 화가나서 담당 의사불러 달라고 했고 의사가와서 대뜸 "어머님이 보시기엔 어때요? "하고 물어서 "아주 심각해 보이네요"라고했더니 정말 좀 심각한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곤 상처치료하며 지켜보자고 ....
가끔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이건 당연한거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답니다.
여러분이 이런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셨을것 같나요?

그날 밤 남편이 병원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소아과, 성형외과 의사둘이서 하는 말을 들었어요. 원래 주사바늘은 3일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5일동안 방치해 뒀다고...

그 의사들이 남편과 함께 내렸고, 우리아이를 보러 온거예요.
뚜껑열린 남편이 말했죠. 당신들하는 이야기 다 들었다고.
그랬더니 책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는 거예요. 그 의사들은 둘다 레지 2년차 였던 거예요. 책을 들먹이며 발뺌을 하는거죠.
한바탕 난리를 치고난 뒤에 수간호사가 왔길래 왜이렇게 부었냐고 했더니
혈관으로 들어가야할 항생제가 옆으로 새서 피부로 들어가서 부었다고 항생제는 피부로 들어가도 상관없는 주사액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말 듣고 또 열받아 담당의사 와달라고 했고 레지2년차가 와서 그건 아닌것 같다고 말을 번복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는 " 잠시만요" 라고 말하고는 그날밤 나타나지 않았어요.

오늘아침 모든검사결과가 괜찮아 퇴원을 해도 된다고 담당의사가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피부과 선생님을 모셔 왔어요.
그선생 아니 그놈왈
"뭘 이정도 가지고 소란을 피우싶니까? 치료하면 낳을 것 같은데, 그리고 안되면 나중에 세포이식수술하면 표시도 안나는데 너무 과하신것 같네요. 그냥 조용히 퇴원하시고 통근치료나 하세요." 라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터지는줄 알았답니다.

차병원 소아과의사만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줄 알았더니 다른 과도 다 똑같은 놈들이였어요.

그러면서 퇴원수속 다 밟았고, 원무과에 수납하면 된다는데...

솔찍히 어떤 사람이 병낳으러 왔다가 병얻어 가는데 병원비 내겠습니가?
우리 절대 못내겠다고, 소송을 하던 가압류를 하던 퇴원처리를 하지 않던 맘대로 하라고 했죠. 그렇게 40분을 원무과 과장과 싸웠습니다. 나중에 그사람이 더이상 할 말이 없다길래 그냥 나왔답니다.
아이의 손이 치료가 되는지 전혀 진전이 없는지 좀 경과를 두고 보려구요...

여러분의 아이가 아프다면 절대로 절대로 차병원은 가지 마세요.
우리아이 2인실에 있었는데 말이 2인실이지 원래 1인실에 침대 하나더 넣고 2인실이라 하고, 가습기하나 없고,난방도 잘 안되서 썰렁했고, 방청소도 거의 형식에 지나지 않으면서 병실비는 7만몇천원이랍니다.
그것도 첨에 원무과에서 병실 선택할때는 6만 9천원이라 했는데 부과세가 붙는 다는 군요. 병실에도 부과세가 붙어야 하나요?
밥값이 하루 5천5백원이라는데 제가보기에 3천원짜리도 않되요.

그리고 함께 있었던 5개월된 아이가 검사를 위해 마치제를 맞아야 하는데 원래는 4ml 를 맞아야 한데요. 그런데 간호사가 8ml 가지고 와서 주사를 놓는거예요.
주사놓으면서 자기도 이상했는지 " 이아이 10kg 되나요? " 하고 물어서 아니 6.5kg 이라 했더니 "어머머"하며 주사약을 놓다가 말더래요.
놀란 맘에 수간호사 불렀더니 " 조금 더 놓았네요. 괜찮아요.이정도는 별 상관은 없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별 상관이 없다면 왜 아이무게에 따라 주사량을 정해 놓는건지 따졌고 아주 소량이 더 들어갔을 뿐이라며 돌아서 가버렸어요.

여러분 이게 병원 의사, 간호가가 할수 있는 말들이고 할수 있는 행동인가요?
이상 차병원의 소아과병동의 실태를 올려 봤어요.

물런 좋은 의사선생님도 계시고 간호사님들도 계시겠죠.
일부 차병원의 몇몇 선생들 때문에 모든 의사 간호사를 욕되게 하고 싶진 않지만 너무 가슴아픈일을 겪었기에, 그리고 다시는 우리아가 같은 이런 일이 생기지 말라는 맘에 글을 올렸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른 육아사이트에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