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손떨림 증세가 있으시다고. 걱정이라고
순간 넘 화가나서 '그럼 어떻하라구?' 했더니 동생왈
'검진 받아봐야지' 하는말에 '그럼 나보고 또 부담하라구'
동생은 넘 어이없어 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내가 왜 이러나 하구
결혼을 하고 시부모와 같이 살면서 아프다는 소리를 귀에 딱지
붙도록 들어서 이젠 누가 아프다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6개월 전에도 친정엄마가 당뇨가 높아져 종합검진을 받았었는데
당뇨외엔 별다른 질병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밤늦도록 일하구 한달에 한번 휴일을 갖는 친정엄마가 몸이 성할리
가 없을터.친정아빠도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이젠 자유롭게 움직
이는것도 불편한 정도라고 하니.
자기병은 자기가 안다는 울 친정아빠도 걱정이구
내과 산분인과 신경과 세군데 병원을 다니면서 약물 치료를 하는
친정엄마도 걱정이구
몸이 안아픈데가 없다며 약드시는 시엄마도 걱정이구
정정하시다가 며칠전부터 몸이 불편하셔서 누워계시는 시아버지도
걱정이구
오늘 아침 경기가 너무 안좋다면서 어두운 그늘이져있는 울 신랑도
걱정이구
이런 걱정 저런걱정들로 나 또한 머리가 아프구
휴...........
동생한테 미안하단 메세지 보냈다.
잠시후 동생 회사조퇴하고 친정엄마 병원 모시구 간다구
결혼전 난 둘도 없는 효녀라고 소문났는데
오늘 아침 걱정보다 돈부터 걱정하는 내가 정말 한심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왜 이리 되었을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