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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타박 시어머니 어찌 길들이나?


BY 짜증나 2003-03-21

결혼 10년이 되었는데도 시집올때 해온 장롱과 세간살이들을 가지고

틈만나면 잔소리를 해대니 어찌해야하나요?

요번에 이사가는데 울 시어머니 또 이래요.

"내가 너 장롱 사온거 보고 너의 안목을 짐작했어.어디사 장롱을 그런것을 사왔니?너 이사갈때 친정엄마한테 장롱.침대...하나서부터 열까지 다시 싹 사달라고 해라.알았지?"

"어머님.그 당시에는 그런 가구가 유행이었구요.애기아빠네 친구네 집가도 그런 장롱 해온 사람 많아요."

"(웃으시며)됐어~"

우리 친정엄마가 이래요.

너가 혼수로 구박 받은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이 벌떡 떠진다고 이사갈때 땡볕을 내더라도 쩍지게 해줄테니 걱정말라고요.

집 사줬다고 그걸 빌미로 사람을 쥐잡듯하는데 미치겠네요.
차라리 방한칸이라도 맘 편하게 살고 싶어요.
시어머니 고렇게 나오는것 보면 참 얄미워요. 난 직선적인 성격도 못되고 맞대결도 못하고 말하려면 자꾸 눈물이 앞서고 꼴 더 이상해질것 같아서 함구하는 타일이지요.

요새는 인어아가씨 아리영을 보면서 연필과 노트를 준비해서 쓰면서 배운답니다.

달달 외우면서 대차지고 싶어요.

뭐 후련한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