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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종이다...


BY 열받는 며늘,.. 2003-03-21

토요일이 시댁 이사다. 4살난 남자애가 있다. 얼마나 노는게 드센지 엄마인 나도 힘들다.. 이마에 7바늘 꼬맨자국과 또다른 멍들이 쉬지않고 생긴다. 허걱...
그런데 그런 애를 데리고 내일 와서 도우란다. 남편가는것도 모자라,,
그럼 내아들은 누가 보나.. 또 이사 와중에 돌아다니다가 넘어지고 머리 부딪치면 그들이 책임질건가. 그것도 모자라서 반찬을 해오라지 않나 밥이라도 하라고, 그 바쁜 와중에 그런거 할 틈이 어딨다고... 정말 열받는다..
시엄니에 32살이나 된 시집안간 시누가 있으면서도 시누는 명절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회사에 있고 집에 오지도 않는다. 집에서 아무것도 않하고 집은 완전 하숙처럼 하면서, 신경도 안쓴다. 그러면서 나한테 열받는 소리하는 시누(지도 시집가보라지.). 그런데도 나보고 닦갈이 하란다.
한달에 1,2회 시댁에 가서 반찬하고, 정리하고 오면 매일 밤11시,12시, 그때도 시누는 항상 바쁘다고 하고, 얼굴 보기 힘들다. 정말 열받는다. 당신이 직접 하시고, 내일은 대충 때우면 안되나.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달다쓰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토다는 시엄니, 정말 싫다. 열받는다. 시엄니는 나를 미워한다. 주말마다 가서 시댁에서 일안한다구, 그렇다고 시엄니는 같이 사냐, 아니다. 시엄니, 시아부지 따로 살았다. 이번에 합치는 것다. 나같음 며늘한테 창피하고 미안해서 이런저런 소리 못할꺼다..
잘난것도 없으면서 아들있다는 유세로 며늘 괄씨하는것 보면 정말 열받는다. 당신 아들,딸들은 교육이 얼마나 잘돼있길래, 좀만 성에 안차면 '싸가지없다'고 말하는지. 콩가루집안에서 그러니까 더 열받는다.
남편은 1년 걸러서 백수고, 시부모에 시동생들도 그모양이건만, 그래도 돈쬐금(우리보다 좀 더)잇다고 유세하는 꼴이란....
정말 열받는다.... 이러다 내가 미칠것만 같다...
내가 좀 심한건지 어떤건지 며늘 되시는 님들 리플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