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kt요금 중에서 하나로 정보 이용료로 198,000 이나 나왔거든요. 세상에! 전 사용한 적이 없는데, 이 요금이 2월 26일 하루 사용한 금액이라네요. 그것도 1분마다 한번씩 6번 사용한 거라면서 청구서에 찍힌 금액대로 다 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우리 신랑 저더러 무슨 짓? 했길래 이렇게 돈이 많이 나왔나며 솔직히 말하라 그러더군요.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사이트에 들어간 기억이 없었거든요. 내가 죽어도 모르는 일이라 얘기하니 신랑이 여기 저기 메일보내고 전화도 해보고 하더니, 결론이 뭔 줄 아세요. 이상한 미친놈!이 우리 전화 번호를 도용해서 인터넷 "한게임"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슨 카드게임을 한 모양인데, 그게 세상에 1분에 3만원하는 게임이라네요.
미친놈! 미친놈!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아무일도 못하고 그거 막는 전화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느라고 무려 20통넘는 전화를 해댔어요.결국엔
kt담당자 하는 말이 도용 사실이 확인 되었다고,요금 청구서에 그 금액은 빼고, 우리가 사용한 금액만 다시 지로 영수증으로 보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달 들어서 이런 도용건이 엄청 많이 생기고 있다고 그러네요. 제가 취한 조치인데요. 여러분도 언제 도용 당할지 모르니까 알려 드립니다.
우선 국번없이 100번을 누르고, 안내말이 나오면 다시 4번을 누르세요. kt 안내원이 나오면 (폰빌 서비스 해지 신청 )을 하려고 그런다고 말하세요. 저도 이런 서비스가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이게 인터넷 유료 사이트 요금을 전화 요금에 청구되어 나오게 하는 서비스라 그러네요. 서비스 신청이 안되었다고 해도 도용 예방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면 알아서 해 주실거예요.
그리고, 국번없이 106번으로 전화 하시면 하나로 통신과 연결 되거든요. 안내원에게 800번 거부 서비스 신청 하신다고 하시면 전화번호 묻고, 몇 가지 물음에 답하면 처리 해 줄겁니다.
어떤 사람은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다고 그러네요.
이런 절차를 밟으시면 전화 번호가 도용되는 것은 차단 시킬 수 있으니 피해가 없더래도 미리 예방 차원에서 꼭! 꼭! 하세요.
세상에 별 미친놈들이 다 있으니까 가만히 있다가는 앉아서 돈 다 뜨낀다니까요. 집 전화번호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알 수 있는거잖아요.
무슨 카드 게임이 1분에 3만원이나 한데요. 하여튼 오늘 추적 추적해서 게임 업체 알아내고, 이것 저것 알아 보느라고 힘 다 빠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