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 나온다고 하는데..
오늘 회사안가고 집에 있는데...
그냥 안가도 된다고 하는데...왜 안가는건지....
벌써 잘린건지....
서로 말은 안하고 눈치만 봅니다..
신혼이라 알콩달콩 살다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둘거 같다고
하니...다시 직장 알아볼 남편..맘고생할까봐 더 내맘이 아프네요
당장 그만두면 현금이 없어서 ...내가 일을 다녀야 하는건지
그냥 기다려 봐야 하는지...벼룩신문을 봐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네요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집에 남편이 앞으로 있으면 어찌 그모습을 볼까~~~벌써 맘이 심란합니다..
그래도 아직 아이가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인거지요?
시어머니는 남편이 공무원공부하라고 하는데...그럼 제가 얼마동안
뒷바라지하라는 건지....? 제가 뒷바라지는 할수 있지만 공무원공부는 그리 쉬운게 아니라고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지요...
시댁도 매달 용돈을 드려야할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기대할수없고..
요즘에 안정된 직장 다니는 다른집 신랑 보면 신기합니다...
예전처럼 신랑한테 애교를 부릴려고 해도 부릴수가 없네요..
남편도 기가 죽었는지 컴만 하고 비디오만 봅니다..
한숨도 많이 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