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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순간 미쳤었나 봅니다..


BY 울고싶은 새댁 2003-03-22

태어나면서부터 손이 많이갔던 아이..
특별히 아파서가 아니라 아이가 신경이 예민해서인지..잠도 없고..고집이 너무세서 자기뜻대로 안되면 그냥 밤새도록 울어버리는 아이...
정말 너무너무 키우기 힘든 아이였습니다..
친정엄마께서 저희가 아이 백일서부터 돌이후까지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키워주신탓에 너무 오냐오냐한 탓인지 이제 26개월된 아이가
버릇도없고..너무 고집이 세고..오직 외할머니만 의존 하는 아이지요
그런 아이를 두고..아이가 너무 말을 안듣고,외할머니만 찾고,저희와 적응을 못해서 서로 힘들뿐이였지요..
부모라는 사람들이 아이하나를 못봐서..부모님만 힘드시게하고..아이는 아이대로 사랑을 못받는것 같아서 안타깝고..하지만 너무 친정엄마만 찾는탓에 제가 한번 안아주려면 난리법석을 떨어야 하지요..
어쨋든, 제 탓도 있구여..겨우 나이 23살에 아이 엄마가 되었으니..
이제서야 집안형편이 조금핀 이유로 아이를 보자니..너무 힘들구요..
솔직히 저역시도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지도 모르지요..제가 문제겠지요..어쨋든..이젠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에 4개월전부터 제가아일 키우고 있었는데..그동안 아이가 말을 안들어도 그동안 함께 있어주지 못한 이유로 너무 미안해서..어떤날은 친정엄마가 계셔서..이런저런이유로 아이가 말썽을 피워도 제대로 혼낸적이 없다가 오늘 드디어 제가
폭팔했나봅니다.. 아이가 하두 때를쓰고..말을 안들어서..
아이를 한번 엄하게 혼내면 그다음부턴 무서워서라도 조금이라도 아이가 고쳐진다는 주위사람들의 말을듣고..순간적으로 아래 옷을 벗기고
손으로 엉덩이를 세게 4대를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아픈지..첨엔 울더니 두번 맞을때는 오줌을싸고..
세번째부턴 기겁을하고 울질 안더군여..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
혼내기로하고 아이를 보니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운 생각에..
제가 순간 미쳤었나?하는 생각까지 들고..아이의 빨개진 엉덩이를 안고 울어버렸습니다..주위에선 엄마가 아일 엄하게 혼낸다고들 하는데
이제서야 말을 이해하려는듯한 아일 4대씩이나 심하게 때리다니..
정말 너무 불쌍했습니다..이제 제 눈치만 보면서 지내겠지요..
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지 정말 난감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