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큰아이 유치원선생님 때문에
조언좀 하려구여...
큰아이가 유치원 6세반에 다니고있어요.
생일이 빨라서 취학연령으로만 6세이고
이제 만4세입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지나가는말로
[엄마, 이제 선생님이 6세반에 오지말랬다,
다시 5세반으로 가랬어]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전,
[ 니가말썽 피웠나보구나..선생님이 왜 그랬는데?]
[ 내가 뛰어서...나하고, OO하고 또 OO한테 5세반으로 가라그랬어 ]
아이가 6세반엔 다니고 있지만,
아직 말도 썩 잘하는편도 아니고,
발음도 아직은 애기발음할때도 있고 해서
애가 하는말이라 완전히 신용할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같은말을 여러번 반복해서 물어?f어요.
그런데 애가 계속 똑같이 대답하더라구요.
뛰어서 혼났다, 자기랑 친구두명한테 5세반으로 가라그랬다..
이렇게 일관성있게 계속 같은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젯밤 까지는
선생님이 애들보느라 힘드셔서 그랬나보구나,
나도 내자식인데도 귀찮을때가 있는데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 한꺼번에 보시려다 보니
말썽피우는 애때문에 어지간히 속을 끓였었나 보다..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그런데 아침에
빨래를 하고 있는데
큰아이가 옆으로 오더니
[엄마 내일부터 나 유치원 안갈꺼야, 선생님이 오지 말랬으니까,
5세반으로 가라그랬으니까, 6세반에 안갈꺼야]
하고 말하는겁니다.
아이가
왠만하면 유치원에서 선생님한테 혼났어도
그렇게 계속해서 기억에 담아두거나
같은말 반복해서 하는아이가 아닌데
선생님이 오지말라고 했다는말에 나름대로
어지간히 충격을 받았나보더라구여..
그얘기를 먼져 또 꺼내는걸 보니 말예요..
그래서...어제까지 별일아닌걸로 넘기려했던게
아침에 애가 새삼스레 이젠 유치원 안갈꺼라고 하는말을 들으니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저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아이말만듣고 괜히 선생님 오해하고 있는걸까봐
그게 더 마음에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