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는게..우습다..
우여곡절끝에..이곳으로..이사왔다..
이혼하자고...우겼던..나...
못헤어진다고..버티던..남편...
그래서..전에살던곳이..싫어서..도망치듯..이곳으로..왔다..
아이문제도..있고..
다시한번..맘..다잡고..살아보리라..다짐하며..살고있다..
내가..이혼하고싶었던..이유는..
한마디로..사람이..싫어서였다..
어디..그것뿐이랴..
사업한답시며..벌여놓은..엄청난...빚..
한동안은..채팅에..빠져살고..
또..한동안은..컴게임에..빠져..허우적거리고..
정말..도저히..참을수..없었다..
그래서..이혼하자했다..
지금도..겉으론..웃으며..살려고..노력하지만..
속은..곪아..터질데로..터졌다..
몸무게는..십킬로정도가..줄었고..
오랫만에..만나는이들은..어디가..아프냐고..할정도니..
그런데..정말..기막힌건..
십년전..남편이랑..그렇고..그랬던..여자를..
며칠전..이곳에서..만났다는거..
십년이란..세월이..지났지만..한눈에..알아볼수..있었다..
여전히..짙은..화장에..
여전히..뚱뚱한..
십년전엔..22살..지금은..32살..
결혼해서..아이가..둘이란다..
남편..경제력이..부실한지..
동네..놀이터..입구에서..아이들상대로..
작은..포장마찰..하고있었다..
행색도..초라하니..사는데..여유가없어보이고..
십년전..내눈에서..피눈물..나게하더니..
참..많이도..초라해보였다..
누가..물었나..
자기신랑은..장사하지..말라는데..자기가..그냥..하는거라고..
묻지도..않은..답을..하는거보니..
괜한..자격지심에서..그랬나보다..
십년전에도..난..그여자를..원망하기보다..
남편을..원망했다..
아직..어리다면..어린..22살..여자를..꼬셨으니..
그여잔..다..잊고..살았노라..했다..
하지만..난..첫눈에..알아볼만큼..
가슴에..상처로..남아있는데..아직도..
지금생각하면..
괜히..아는척을했는지..싶기도..하고..
어젠..목욕탕을..갔는데..
혹시나..괜한마음에..탕안을..살펴보았다..
정말..찜찜하고..속상하고..
남편이랑..그여자랑..혹..마주치지는..않을까..
별별..생각이..머리속을..어지럽힌다..
그여자도..그렇겠지..
하필이면..왜..한동네냔..말야..정말..
이..집도..남편이..혼자..얻었는데..
정말..웃기고..기막힌..일이다..
그냥..
아무일..없듯이..그렇게..살아야겠다..
다신..그여자...장사하는..쪽으론..가지..말아야지..
그게..서로를..위해서..좋겠지..
남편은..요즘..나름대로..열심이다..
그래야..빚을갚지..
지난일은..지난일로..덮어둬야지..
자꾸..되새김질..해봤자..상처만..덧나니까..
근데..
그여자가..불쌍해보이는건..왜일까..
그런장사를..하고있어서..??
행색이..초라해보여서..??
혹..이혼했나..??
암튼..그냥..잘..살았음..좋겠다..
그여자도..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