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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집어른들이 이쁘게 느껴지네요


BY 막내며늘 2003-03-24

여기와서 매일 님들의 글을 읽고 많이 느끼는 주부입니다.

가난한집 삼남이녀중 막내며늘로 위형들보다 먼저 장가가는 바람에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어린나이에 시작한 우리부부에게 도움을 못주는 시댁,친정
맞벌이 하는데도 아이하나 안봐주는 양가어른들이 무척이나 원망스럽기도하고 시집에서 5000만원 해줘서 아파트 사는 친구들을 보며
또 시어른들워망도 하며 그럭저럭 손안벌리고
성실하게 맞벌이 하며 살아왔는데.....

여기에서 시집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님들 글을 읽어보니
우리시집이 새삼 괜찮아 보이네요.

우리 시누들은 절대 시누짓 않하시고(나이가 많으시거덩요)
우리 시부모님은 은퇴하시고 시골에서 끝까지 자식피해 안주시겠다고
농사지으시며 명절에 한두번 오는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니네들만 잘살으라고 하시거든요.

그전까지는 자식에게 해주신것 없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들어와 보니 왜그리 해준것 없이 자식에게 짐 되는 노인들이
그리 많은지.....

새삼 시골계신 시부모님이 감사한다고 느껴지네요

글구 명절만 가지말고 시간될때 찾아 뵈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원래 하라하라 하면 하기싫고 안해도 고맙다하면 더 잘해드리고 싶은
건가봐요.

글구 저도 애들 다 크면 시골가서 시부모님처럼 사는것도 괜찮을 거같네요....

암튼 시댁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사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스트레스 분출구를 꼭 찾아 건강하게 사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