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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쟁이가 되어야 하는 며늘


BY 수녀처럼 2003-03-24

며느리는... 요술방망이로 뚝딱하면..돈이 나오는줄 아신다...
이거필요하다... 저거 사달라....
필요한것의 액수도... 점점 커져... 이젠 몇백만원짜릴 요구하신다..
아직 남은 빚은... 줄어들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점점 늘어만 가는데...그런건 남에 일이라 생각하시고... 능력없는 며늘이라 아직 그것도 못값냐 하신다...아마도 집을 팔아야 할까부다... 코딱지만한집..
그것도 결혼할때 친정에서 얻어준집을... 이제는 미련없이 팔아야할까부다... 답답하다.. 너무나.. 진짜로 울고싶을뿐이다.
해외여행도... 시시한 곳은 싫고... 유럽으로 가고싶으시단다...
누구네집엔... 사위가 집사줬다는데... 누구네집엔...
며느리가 집 새로 지어줬다는데... 이러면서...
남편과 싸우기 싫어서... 최대한 맞춰드리려 노력했는데...
이젠 내 능력에서 벗어난지 너무나 오래다..
시어머니는... 절대 애 못키워 주신다고 하면서...
친정에서 돈한푼 안받고 쭉~ 키워주길 바라신다... (현재친정에서 키워준다.) 물론 한달에 얼마씩 드리고...
아마 얼마씩 드리는거 알면... 난리 날꺼같다..
남편도... 나란여자는.. 뚝딱 하면 돈이나오는줄 안다...
몇년째.. 옷한벌 못사입고.. 정말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건만...
지겹다.. 여기저기서 내미는 손들이.너무나 부담스럽다..
날 팔아서.. 나눠 가지라고 했으면 좋겠다...
정말 내 몸둥아리를 팔아서...다들 행복해 진다면...
그냥 그렇게 인생을 마감하고싶은 생각뿐이다.
단지.. 한명있는 애기가 눈에 밟힐뿐이다...
지겹다 지겹다.... 정말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적금하나, 보험하나, 재산한푼없이 씀씀이만 엄청난 시부모를 어찌 모시고 살수 있으련지...남들한테 얘기하기도 챙피할만한 박봉의 남편월급에... 혹시 절 3억에 사가실분 있으신가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