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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더 얄미워요


BY 너무 미워.. 2003-03-25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네요 시동생인데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

하더라고요 남편이랑 저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지라 시동생도

저보다 나이가 많아 평소에 말도 잘 안하고 대하기도 어려운데

전화와서 하는 말이 시부모님 해외여행 가시니 장남 노릇하라네요

참 어이가 없어서... 시동생 빛까지 떠 안고 살고 있는데..

그래도 기념일마다 다 챙겨드리고 한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바라는지... 시부모님 친구 자식들은 다 용돈이며 옷이며

사드린다고 장남이 되어서 당연히 해주라네요

물론 형편이 되어서 해드리면 좋겠죠 우리 살기도 빠듯한데

안 그래도 시동생 빛 갚고 있다는 생각하면 잠도 안올 정도로

화가 나는데 얼마나 우리한테 해줬다가 전화해서 이러는지...

집을 사줬으면 말도 안해 대출금 갚기도 힘든데 이렇게 사는걸

모르는지.. 더 가관인건 시어머니 전화와서 하는 말이 조금만

부치면 된다 하시면서 계좌번호를 불러주네요

마음같아선 안 주고 싶지만 이번달에는 단 얼마라도 저축을

할려고 아껴둔 돈이 고스란히 나가게 되었네요

속상해서 정말 눈물밖에 안 나오네요

시부모님도 시동생들도 모조리 미워요 왜 이렇게 바라는지..

이번에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수술비며 돈이 팔백이 넘게

들어갔는데 친정에서 해주었네요 시부모님은 알고 계시면서도

한 마디 말도 없고 정말 저 홧병 걸릴거 같아요

우리 아버지 몸도 안 좋으신데 보약 한번 못해 드렸는데...

너무 속상해서 넋두리 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