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세상 헛살았다.
울아가 낳은지 어제로 백일..
3년만에 셤관으로 어렵게 출산한 내아이
당연 내오래된 친구들이 축하해주리라 믿어 의심치않았다.
아무리 바빠도 내 기쁨을 함께 나눠주리라 믿었었는데
백일이 된 지금껏 단 한명의 친구도 찾아오질 않았다.
출산후 이틀의 입원 짧은시간이라 이해했고
조리원 이주생활동안에도 전화통화로 가겠노라해서 기다렸었다.
갑갑한 조리원생활에 하루하루 방문객들이 당연 반가울수밖에 없다.
가장친하다고 생각한 고등학교친구들..
늦각기 결혼한 한친구..
결혼식때 도와주는 친구가 있어야 외롭지않을것같아
일찍가 옆에서 잦은일 도와주고, 나 셤관으로 임신6개월때
그친구 먼저 아이갖고 출산했다기에 조심해야하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싶었고 솔직한 심정으로 출산을
앞둔 나로선 내출산때도 기대를하며 택시로 40분이나되는
거리를 찾아갔었다.
결국,찾아오기로한날 아이가 아파 올수가 없었다
또다른 친한친구 나 두번째 자궁외임신으로 수술후 보름만에
자리털고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동대문에 물건하러 다니던중
출산했다는소리에 짐들고 병원까지 찾아갔었다.
그친구 사는게 힘들어 돈빌리러 조리원에있는 내게 전화했었다.
오죽했으면 몸조리중인 나에게 전화했을까 이해했고
빌려줄 여유가 없어 빌려줄질 못했다.
찾아간다 전화만하곤 조리원 퇴소하는 날까지 찾아오지 않았다.
또다른 친군 장사하느라 깜박했다고 그나마 솔직히 털어놓던데
차라리 그게 낫다.
또다른 친구 사회생활로 알게 됐지만 내전화받고 다음날 갑자기
진료받았던 검사결과로 수술하게 되어 못왔다고 미안하댄다.
어쩌겠는가 수술했다는데..
다른 친한 친구 내 결혼식때 심한 감기로 못오더니
급한일이 생겼다며 담에 얘기해준다고 하고선 찾아오지 못했다.
그나마 결혼후 알게된 교회식구들 친한 동생들만이 찾아와주었지만
나..
이런 사람이다.
조리원에서 나온뒤 화도 나고 모유수유하느라 힘들어 수화기 뽑아놓고 잠들고 생활했기에 그동안은 친구들 찾아오지도 못했지만
지금도 가끔 자기네들이 먼저 온다고해놓고는 아이가 아파버리고,
아이 주사맞혀서 당일은 쉬어야하고 이런 저런 이해하고싶진않지만
이해해야하는 이유들 뿐이다.
아무리 이유가 있더라도 아이낳은지 백일이다 올려고 맘만 먹었더면
그 많은 이유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돈빌렸던 친구 끝낸 이혼하고..
가끔 아니 갈수록 서운한게 화가난다.
기쁠때 기쁨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한명도 없는데
내가 슬플때 내옆에 있어줄 친구가 누가 있겠는가
전화라도 올때면 화가 날때도 있지만 친구라는게
결혼하고 나니 예전같지가 않다 화가 나도 술한잔으로
털어버렸던 지난 날들..이젠 그때 처럼이 어렵다.
현실이 그렇다.
그래서 전화가 와도 화를 낼수가 없다.
화를 내버리면 다신 그친구 볼것같아서 참는다.
이런 얘기를 어떻게 전화로 얘길할수가 있을까
통화하다 애라도 울어대면 끊고 이어 얘기할 맛이 나겠는가
어째 서운한 감정이 사그라 들질 않는지..
풀어야하는데 풀기회가 없다.
인생 헛살았다싶다.
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싶다.
내가 먼저 좋은친구가 되어야하는데
좋은친구가 아니었나보다.
의리는 있다고 생각했는데..ㅊㅊ
어느날 울남편 니친구들 넘한거아니냐며 한마디하던데
그땐 쪽팔려서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할말도 없더라..
나 이런사람이다.
제대로된 친구하나 없는 이런사람이다.
눈물나게 슬프다.
친구가 날 슬프게하고
세상이 날 슬프게한다.
님들..
친구관리 제대로 합시다.
관리하다 시간되시면
저도 좀 위로해주시구여
그래도 이곳에서나마 속시원히 얘기할수있어 후련합니다.
어디서 이런 얘기 할수있겠어여
어제 울딸래미 백일..
내친구 누구하나 전화하는 친구없어
우울함만 쌓여갑니다.
저 이제부터 지나온 내 인생 되집어 볼겁니다.
그래서 반성하고 노력할랍니다.
내가 친구문제로 이렇게 심각해질줄 몰랐네여
넉두리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