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남편과 고민끝에 지어놓았습니다.
시부모님도 첨엔 허락하신 일이구요
저흰 굳이 작명소에서 지어야 한다구 생각지 않아서
저희 나름대로 이쁘고 뜻도좋은 이름이랍시고 지었습니다.
첨엔 시부모님도 그러라 하셨는데
시아버지의 형님 그러니까 큰아버님이 나서서
돌림자를 써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집안 일이면 따라야 겠지만
사촌을 비롯한 그 어느누구도 돌림자를 쓴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우리가 시킨적도 없는데 큰아버님은 혼자가서
십만원에 이름을 지었다면서 아버님께 돈을 요구했나봅니다.
아버님은 손주를 낳았다는 기쁨에 이름 지은값을 주겠다고 한거 같은데
저희도 왠만하면 사용하고 싶지만 넘 촌스러워서요
시아버님은 큰아버지가 십만원이나 들여서 이름을 지었는데
너희가 사용하지 않으면 되겠냐구 화만 내십니다.
어른들의 뜻을 눈 딱감고 한번 따를수도 있는 문제지만
이름이란게 평생을 따라가는 것이고 그리고 작명소에서 꼭 지어야
좋다고 생각지 않아서요
여자아이인 경우 집에서 이쁜 이름 지어주면서
남자아이라구 이름 잘지어야 한다구 작명소 가는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