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0

기분이 이상하구, 묘하네요.


BY 이상해 2003-04-22

어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얼마 못산다나요. 무슨 소린가 했더니, 손금 잘 보는 사람이 그랬때요. 얼마 안남았으니 덕도 쌓구, 보험도 들어놓으라구. 그리고, 관상으로 보면 목사가 어울릴 사람이라구요. 그 말을 듣고 그날 저녁 잠 한숨 못잤데요. 어이가 없으면서도 찜찜한 건. 지난 수요일에 꾸었던 꿈이 생각나지 뭡니까! 꿈에 남편이 죽어서 대성통곡하면서 깨어났거든요. 꿈인데도 너무 슬펐죠. 재미있는 건 꿈에 목사가 나왔던 것 있죠. 어제 그 말 들으려고 그와 같은 꿈을 꾼 건지. 그런 안좋은 소릴 들으면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생각해보니 남편 없이 산다는 건 생각도 하기 싫군요. 미신이겠죠.
로또 407억도 필요없어요. 남편하구, 오래오래 오순도순 사는 것이 행복아닌가싶네요. 여러분 미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