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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BY 하늘 2003-04-23

전 결혼한지 2년된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보니 정말 현실이더군요...
제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자상하고 저에게 잘해줘요
저희 부부는 아무 문제가 없죠.. 근데 주위환경이 도와주질 않더군요.. 시댁은 기독교 집안이에요. 근데 시아버님, 아주버님, 그리고
남편은 교회 안다녀요. 그래도 기독교 집안이래요. 시누형님이요.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는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큰시누이가 교회 다니라고 사람을 볶는거에요. 남편 과거여자까지 들추어 내면서...
정말 괴로웠지만 남편이 중간 역할을 잘해서 잘 넘어갔어요.
우리 시댁은 경제적 환경이 너무 안좋아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라고나 할까.. 결혼할때도 제 남편은 거의
대출받아서 했구요.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 이빨해야 된다고 사백만
원중에 250만원내라고 해서 냈구요. 얼마안있어 시아주버님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병원비 250만원냈구요...정말 끝이 없어요.
5남매인데 무슨일 생길때마다 막내인 우리가 너무 많은 짊을 지는것 같아 뭐라 얘기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합니다. 시누형님네들 다들 평범
하게 잘살아요. 우리 큰집이 못살거든요.
지금도 어머니 병원비 아무튼 무슨일 생길때마다 저희에게 전화가 와서 겁이 납니다. 저희도 빚갚고 하느라 힘들거든요.
이제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서로 조금씩 나눠내면 좋은데 우리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시니 그렇다고 매번 빚 내가면서 낼수도 없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