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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는 모습은?


BY 평범.. 2003-05-12

결혼 만 3년..
주위 친구들도 모두 결혼하고..애 하나 둘씩 낳고 비슷비슷하게
살고 있다..
나보다 잘사는 친구도 있고...나보다 못사는 친구도 있고..
나역시 나보다 잘 사는 친구는 왠지 배아픈 감이 조금은 있고.
나보다 못한 친구는 나에게 그런 감정 갖는 것 같기도 하고..

어제 남편 친구 집들이하는데 갔다 왔다..
워낙 있는 집이라.... 토지만 100평이 훨씬 넘는 5층짜리 건물의
어엿한 사장님이다..... 거기다 음식점까지 경영한다...
건물은 가게와 원룸이 복합돼 있어 대충 눈짐작으로 월세만 따져봐도... 우리 부부 맞벌이 월급의 두세배는 미끈히 나올 거 같았고..
메이커 가구로 싹 도배한 집은 넓고 깨끗하고...

난 우리도 중간은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서른에 크진 않아도 내 집 있고 빚 없고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순간..나의 안식처가 쫌 초라하게 느껴졌다..

집에 돌아오며
부럽더라...고 남편에게 괜히 한마디 했다.
그런 말 기분 나빴을텐데 그냥 웃어 넘기던 신랑....
지금와 생각하니 쫌 미안타.....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궁...너무 욕심내고 살면 안되겠죠?
돈이나 열심히 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