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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개뻥땜에 잠도 안오네


BY 내가 미쳐 2003-05-15

나의 친정엄마는 입만 열면 개뻥이다.

너무 창피해.

거의 미친여자 수준이라니까.

택시를 타거나 미장원에 가거나 사람만 몇 모였다하면 이런다,

"아유~비자금 몇억만 챙겨야지.몇억 그거 잠깐이야..."

"어이~따님 너 엄마가 용돈 한 기백 줄까?사고 싶은거 사라고~"

"너도 골프치고 살아.여자는 골프만한게 없어.돈땜에 그래?내가 다 대 줄께.돈뒀다 모하니?"

제발 그러지 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냅둬!나 이렇게 살다가 죽을래"이러니 더 이상 어쩌겠어.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오늘은 너무 짜증나서 잠도 안온다.

사위를 앉혀놓고 이런다.

"회사 다니는 사람이 신종 머슴이네 자네~그런 말 들어봤나?남자는 조그마해도 사업을 해야지 거 백날 다녀봤자 인생 허송세월 보내는거야.자네 연봉이 얼만가?아유~저금도 하지말고 그냥 다 쓰게.그거 뭐 쓸게 있나?없으면 나한테 얘기하게.내가 자네 용돈 줄테니~호호호.어느집 누구는 얼마를 번 다더라.누구는 엄마를 번다더라"

이러지 뭔가?

도대체 왜이러냐고 확 말하고 싶은데 그럼 사위 앞에서 망신당할것같아 그냥 집으로 왔지.

내가 미쳐.

한번은 친정엄마가 아는 사람이 사업으로 돈을 잘번다며 거기로 인생상담을 받으로 가자며 데리고 가는거야.그래서 남편과 함께 갔더니 아 글쎄 다단계 판매 하는거 있지.

남편한테 이랬다.

"여보~엄마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나도 알아~"

나의 착한 남편이 이러니까 너무 고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