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나 우리 엄마나 똑같다
처음엔 시어머니나 그런줄 알았다 청소해준다며 여기저기 뒤져보는거
근데 우리엄마도 그러더라 더럽다며 잔소리하며 여기저기 뒤져보네
나이들면 다 그런건지..
나 성격 담백해서 외양이건 뭐건 꾸미는거 질색이다
우리 엄마 늘 화장하고 잘 차려입고 다니시는 우리 엄마
나보고 잔소리 이만저만 아니다
동네를 다닐때 추레하게 다니면 동네사람들이 뭐 그런다나?
저 여자랑 상종하지 말자고 그런다고?..
나 역시 그런 여자들이랑 상종하기 싫다
외모로 사람 판단하는 사람들 그 옆에 있으면 얼마나 피곤할까
우리 엄마는 외모에 엄청 신경쓴다
다행히 아빠가 그만큼 뒷받침 하니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의 허영은 가끔씩 난 짜증나게 만든다
간섭도 심하고..
엄마주위에 내가 보기엔 돈있는 사람은 많아도 수준은 다 별로다
내 주위는 그래도 수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데..
엄마와 딸도 궁합이 맞아야 하나보다..나도 딸있는데..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도 없지만 이렇게 한번씩 엄마가 와서
내 맘 뒤집어 놓고 가면 다음날 참 불편하다..
우리 엄마..세상에서 제일 잘난 우리 엄마..나?..못난 딸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