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생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남편하고 싸웠습니다.
뭐 싸웠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내 말만 했지요.
이유는 바로 카드?
예전에는 몰래 카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사 온 이후로 저 몰래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1년전에 카드 빚 200만원정도 갚아 주었습니다.
처음이고 또 손님들도 많이 오고 해서 용돈(25만원, 차기름 다 넣어주고, 아프면 병원비 주고) 가지고는 부족하겠다 싶어서 아무말 하지 않고 카드 빚 갚아주고 대신 다시는 카드 만들지 않겠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카드 뺏고 또 약속도 받고....
그런데 며칠전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은행에서는 주소 확인할려고 전화를 했다고 했지만 느낌이 아무래도
(여자 예감 무섭쟈나요) 카드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 남편한테
말을 돌려서 물어 봤지요.
아니나 다를까 또 카드 빚이 120만원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 우리 남편 많이 믿었습니다.
하지만 120만원 카드 빚 있다고 하는것도 믿기지 않고 이제 우리 남편말 아무것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잘 살아 볼려고 가지고 싶은것도 참고, 배우고 싶은것도 참고, 먹고 싶은것도 참고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분들도 저 처럼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저는 이렇게 돈을 아끼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남편은 술값으로 펑펑 써대니 답답합니다.
오늘 생일인데 선물하나 받지 못했습니다.
저 기가 막힙니다. 술값으로는 펑펑 쓰는 사람이 와이프, 애들한테는
맛있는것 싸준적 거의 없습니다. 기꺼 사줘 봤자 쌈밥집에서 고기
중국집에서 볶음밥, 짜장면....
제가 우리 남편이 가족한테 맛있는것 또 저한테 좋은 옷 아니 싸구려 옷이라도
싸왔으면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겠지요.
정말 우리 남편한테 정 뚝 떨어졌습니다.
쳐다 보기도 싫어요.
어떻게 하지요.
이렇게 말도 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