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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더 살다가는 미쳐버릴거같다..(아시는분 꼭 답변좀)


BY 부디 2003-05-15

지금 전세를 살고있는데요,
2년 계약만료일까지는 반년정도 남았어요.
그런데, 작년겨울에 도둑이 들어서 그밤에 얼마나 놀랐는지..
신경안정제 달고살았었어요.
그래서, 너무 집에 정이떨어지고 혼자있음 넘 무서워서
주인한테 우리가 복비물고 이사가야 되겠다고 말했죠.
그런데, 얼마에 내놓을지는 일주일 뒤에 알려준다면서,
계속 연락두절이고, 또 일주일뒤에 정해준다는둥,
또 2-3일뒤에 자기들이 내놓을거라는둥,
그렇게 시간을 3달 이상 끌었어요.
그러다가 간신히 거의 억지로 내놓았을때 알았네요.
저당이 몇억씩이나 잡혀있는걸..
그래서, 다른 층에 사는 사람들도 이사당일날 계약이 파기되기도하고
우리집도 아예 부동산에서 소문이 나서 한달 넘도록 방을 보러오질 않네요...
그러다가, 얼마전
이틀동안 비내린적 있지요?
그날, 베란다 하수구에서 쿨럭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5분도 안돼어서 물이 방안으로 역류해 들어오는데,
또 얼마나 놀랐는지.
이부자리에서 낮잠자고있는 아가 얼른 들쳐업고, 피하려다
넘어져서 무릎이고 엉덩이에 멍이들고, 손도 까져서 피나고.
정말 그순간은 미쳐버릴거같아서 소리를 질러댔죠.
사람이 이렇게 미쳐가나부다 싶고,
주인이 5층에 사는데 당장올라가서 우리집에 물이침수됐다고..
우리집 2층이네요.
주인놈 내려오더니 방안에 살림 다 물에 버려지고,
제몰골(다친) 보더니 지가 방을 빼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신랑하고 한시간을 얘기하고 들어오더니,
주인이 오늘(5월15일)다른데 이사할수있도록, 2백만원을 계좌로 입금해주고, 이사가는날을 자신한테 계약하기전날 얘기하면 날짜를 정해서 이사할수있도록 해주겟다고..
백지에 그내용을 쓰고 주민번호적고, 서명하고..

그런데, 오늘 입금도 당연히 안되있고,
어디로 도망갔는지, 부인과 전화통화가 되었는데,
그 나쁜놈은 이젠 손땠다나?
그리고, 7월말까지 몇억 잡혀있는거 말소시킨다나?..
그런데, 얼마전 다른층 사람이사갔는데,
5월말까지 등기부 말소 한다는 조건으로.
그런데 아직까지 그대롭니다..
저 정말 이세상이 너무 싫으네요...
집에 물들어온것도 버린거 150만원정도 되는데
70만원 준다고 그것도 이사갈때...
전세사는거... 이렇게 서러운거인지 정말 뼈저리게느끼네요.
이젠 배상따윈 상관없으니, 어서 이 지옥같은 집에서
이사나가면 더 바랄게없겠습니다.
세입자 보호법같은거 이런경우에도 해당안되면 정말 법도아니네요.
혹, 비슷한경험 있으신분이나 법에대해 아시는분
조언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