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8년째다
살아오면서 난 줄곧 마음속으로 이혼을 꿈꾸어왔다.
결혼초부터 맞지않았던 남편, 후회, 후회, 후회의 나날들...
그럼에도불구하고 결혼하던해에 태어난 큰 딸,
그냥 대충대충 나 자신의 포기해가면서 삶의 질을 낮춰가면서
그렇게 살다가 지금은 두 딸의 엄마가 되어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이혼은 엄두도 못내고 차라리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하곤한다.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가. 끔찍한 일이다.
겉으로는 웃고 같이 밥먹고 아무일 없는채 하고 살면서
속으로는 이혼보다는 차라리 나한테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남편의 죽음을 꿈꾸며 산다니.
내가 이런 생각으로 산다는 걸 남편이 알까?
아마 알지도 모르지!
혹시 놈도 나와 같은 생각???
착하고 예쁜 나의 두딸들에게 오늘따라 너무나 미안하다.
엄마란 사람이 이모양이니 딸들이 뭘보고 배울까 싶어
빨리 마음을 추스리고 싶지만 자꾸만 마음이 땅속으로
꺼져 버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