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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요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BY 슈퍼우먼 2003-06-09

결혼6년 아기 하나 맞벌이 주부인데요 정말 나에게도 쉬는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기상시간은 6시예요 일어나서 나 먼저 씻고 아침 준비하고 남편 선식(아침밥을 절대 안먹어요) 타주고 애기 유치원가기 전에 밥 먹어야하니까 식사 챙겨야 하고 어머님 혼자계시는데 절대 집안일 안하시고..
그렇게 씽크대에 설겆이 처박고 부리나케 아기 씻기고 옷입히고 머리 묶여주고 청소기 돌려요
이 모든거 끝나면 8시 가량 되요 그러면 출근하죠
회사에서 6시에 끝나서 집으로 총알같이 오면 아이가 막 원의 차량에(종일반) 서 도착을 해요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면 그때부터 우리 어머님 뒷치닥거리 해야해요
저의 어머님은요 절대 잔소리는 안하지만 제가 들어오고 집안일 손하나 까딱 한해요 아예 첨부터 자신은 집안일 하는거 너무 너무 싫다고 저에게 첨부터 얘기했었어요
방에 화장대 위에 있는 물컵 냉장고에서 꺼내먹은 과일 쪼가리 애기 먹으라고 사둔 과자조가리 그 온장판 위에 부스러기부터 시작해서 과자봉지 등등 흔적치우느라 미칠지경이예요
그동안 애기 봐수실꺼 같죠? 아니예요 저의 애는 그 시간에 그냥 제가 옆에 있는거 보면서 텔레비젼 봐요
그런후에 저녁준비하고 설겆이 아침꺼랑 합쳐서(절대 그 낮시간동안 설겆이 안해주세요) 하고나면 8시
윗층으로 올라가서 그때부터 방 걸레질 하고 애기 씻기고 저도 씻고
학습지 공부좀 해주고 겸사겸사 텔레비젼 보고
남편 들어오면 또 저녁 차려요
토요일 이나 일요일 그때는요 그동안 못다한 빨래며 다림질 집안 청소 잔치 그런데 갔다오고 나면 전 정말 파김치 되요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남편역시 아무것도 안도오주고 어머님은 바랄껏도 없구요
남편한데 하소연 해도 남편도 사업에 찌든 사람이라 도와줄 엄무도 못내죠
남편이라도 절 안도와주고 싶겠어요 자기때문에 고생한다고 말해주는데 남편도 저에게 엄청 미안할꺼예요
전 정말 다른거 바라지도 않아요
아침엔 어머님이 조금 부엌일을 맡아주시고 일요일엔 좀 자신의 방은 자신의 치우고 해서 나도 낮잠도 좀 자고 늦잠이라도 자고
이해가 안가시죠?
그렇게 해도 되지 않겠냐고?
안돼요 저의 어머니 그런꼴을 못보세요 잠을 자도 아침 차리고 나서 다시 자라고 근데 그게 일어났다 다시 자면 잠이 오나요
언능 했빛 있을때 밀린 빨래하고 청소하고 해야죠
그러곤면 점심이죠 목용탕이나 잔치그런거 같다오고나면 또다시 저녁준비해야죠
그나마 다른 평일에 비해 조금 텔레비젼만 보는것 뿐이지
전 365일 너무 피곤해요
어머님께 조금 도와달라고 했다가 으이구.. 거품물고 넘어지는거 보고 그때부턴 말도 안꺼내요
저 참 피곤하게 살죠
분가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시누들이 다 좋은데 장남이 홀로계신 어머님 모셔야 하지 않겠냐고
누누히 강졸 하고 무언의 압박을 줘서 그것도 안되고
에휴... 답답해서 좀 적었네요
오히려 일하러 나온 이 직장이 나에겐 오히려 더 편한 장소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