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로 개가 새끼를 낳았다..
그야말로 개판이다..어미가 싸놓은 똥위로 구르고
오줌에 미끄러지고 하루에 한번씩 새끼들 목욕시키고 말리고..
증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근데..신랑은..개 동호회 놀러다니기 바빴다..
난 완전 가정부&개유모로 전락한것이다..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지만 이건 진짜 말도 안된다..
울신랑 10시 출근 오후 2~3시 퇴근..아침에 일어나 똥한번 치우고
퇴근하고 똥한번 치우고 밥주고..끝..
어느날 또 개 동호회를 가자고 난리다..
그날 진짜 대판 싸웠다..
가기 싫다고 하는사람 따라다니믄서 왜 안가냐고 묻는다..
가기 싫어서 안간다면..가기 싫은 이유 50가지 대란다..
할일이 이렇게 많은데 놀러다니는게 중요하냐고..말했다..
너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고..개 좋아서 키우면
뒷치닥거리는 해야 될거 아니냐고..
치닥거리 못할꺼면 내다 버리던가!!
잠시 침묵..
울신랑 바로 "니가 집구석에서 하는일이 뭐 있는데?!!"
뒷통수에 식은땀 찍 ㅡ.ㅡ;;
나 그날 완존 도라서 씨짜들어간 욕 했다..
이층에서 일층으로 재떨이 날리고..
그래도 따라다니믄서 니가 집에서 뭐했는데..이것도 그대로고
저것도 그대로고..증말 울신랑이 저런말 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힘들다고 하면 이해하는척 하더니 바로 뒷통수 때릴 줄이야..
그날 울신랑이 유리창 다 깼다..다혈질이다..
증말 시댁때문에 정떨어지고 남편한테 정떨어지고..
시댁스트레스에 임신 6개월에 유산하고 보름도 안되서
김장하고 제사에 4일내도록 부려먹더니 지가 한게 뭐있냐고
하더만..이넘 또한 핏줄이라..믿을 구석이 없더만..
완존 정다떨어지고 살림에 손땐지 일주일만에 복귀..
집구석이 너무 드러브서 내가 못참아 살림 다시 하지만..
밥은 안해준다 이거야..
밥안해준지 한달 다 되간다..
이제 내입에 달린말..정떨어져 증말!!..이다..
오히려 정떨어진척하니 좋은게 많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나만 뭐라고 하던 시댁이 좀 조용해졌고..
일주일에 몇번씩 의무적으로 가던 시댁에(안오면 뭐라함)
내가 가기 싫음 안간다고 큰소리 칠수 있지.."싫으면 쫑내던가~!!"
이제 울신랑 찍소리 못하고 내가 시키는거 다한다..
또이또이 안해서 그렇지..정떨어졌으니 이혼하자고 덤비니..
어쩔수 없겠지..
그리고 예전에 마누라가 밥해주는게 당연한줄 알더만..
지금은 밥주면 고맙다 한다..
여전히 콜라병은 굴러다니지만..한번쯤은 남편들 맴매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