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채팅으로 여자를 만나고 흥정을 한것을 안뒤
난 그 사이트에 가입을하고 여기저기 새로운 경험을 한다
가슴이 벌렁거려 누가날 아는것 같고
누군가 너 누구지 할것 같은 두려움은 잠시...
여기저기 채팅방을 찾아다니며
점점더 깊은 대화에 빠지고 있었다
대화라기 보단 나의 기본적인 저 깊은 바닥에 숨쉬는 그무엇이
익명이라는 곳에 대화를 주고받는것이지...
아 이런 재미에 남편이 이리도 쉽게 여자를 만나는거구나..
난 만나지는 절대 안는다
왜 무서우니가...
순진한 나로선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다는것도 뭔가 해소되는듯하다
남편이 늦게오길 기다린다..
왜 또 다른 남자와 농도 깊은 대화를 하는재미...
바깥토끼 잡으려고 돌아다니던 남편이
집토끼 놓치는줄도 모르고 자기딴에 일찍 들어왔다
10분간격으로 하던 전화도 안한다..
그래 나의 기준선만 지킨다면...
카바레를 가지 않아도 묻지마 관광을 가지않아도
이렇게 많은 남성을 접할수 있다니..
다들 어찌 잘해서 만나보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꼭 우리 신랑을 보는듯해서 화가난다...
난 더 애간장녹게 꼬리를 치고 빠져나온다...
나쁜놈들...
몇칠 했더니 시들하다...
남편도 그러다가 마는 시기가 있을까...
알지못할때의 분노감과 알고나니 별거 아니다 싶은 마음에
미움도 느그러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