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코디가 왔었습니다. 정수기는 사놓고 필터는 1년에 한번 정도
교체한답니다. 마지막 교체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장마도 다가오는데 정수기가 항상 마음속 한켠에 불안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번에 말끔이 청소를 해주니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필터도 교체하면 좋을텐데 수중에 돈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남편
이 들어오더군요.
필터교체하게 돈을 달라고 하니 어제 은행에 넣었답니다.
누굴 바보로 아나. 어제밤에 집계약하고 보증금에 월세 받아온걸 알
고 있는데 뻔한 거짓말을 일삼는답니다.
너무해요. 이 일 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일이 이런식이죠.
그돈 뒀다 뭘하려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돈을 모으는것 아닌가요.
있을때 필터교체하고 안심하고 물먹읍시다. 필터교체 할겁니다.
확실하게 못박아 놓았어요.
집안일 대부분을 남편의 허락아닌 허락을 받아서 하는 내가 참 한심
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빨리 이런 사고방식, 생활방식에서 벗어나야 할텐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