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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내가 해야 할 일


BY wow 2003-06-12

지금 집에는 압류 딱지가 붙어 있고 가스가 끊겨 부르스타로 연명하고 있다. 전기는 얼마전에 내가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겨우 면할수 있었고 세금은 당연히 몇개월치가 싸여 있는 상태다.
아이둘을 데리고 하루살이를 하고 있다. 남편은 하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정리하면서 기계를 팔려 이리저리 알아보기를 몇달 기계가 다행히 팔렸는데 상대방측에서 돈이 수금이 안된다는 이유로 한달째 돈을 못 받고 있다.
정말로 내게는 지긋지긋하고 힘든 하루하루다.
얼마전에 전기가 끊길 것 같아 시댁에 큰맘 먹고 전화해서 시엄마 한테 돈좀 꿔달고 했더니 말끝나기 무섭게 남편때문에 자기도 어렵다는 얘기,지가 안되니깐 너한테 시킨거냐고 할소리 안할소리를 다하는데 기암을 하고 말았다. 결혼 7년만에 난 처음으로 시엄마한테 어려운 소리 한건데 그동안 어떻게 살고 있냐는 안부는 커녕 가까이 살면서 뻔히 젖먹이 아이를 데리고 있는데도 들여다 보기는 커녕......
힘이 쫙 빠졌다.
사업시작 했을때 나 모르게 시엄마가 남편한테 돈을 해준게 지금도 갚지 못하고 그 이자를 자기네가 물고 있다고한다.
그래도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