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새로 들어온 동서에게 각별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으니
속이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 동서 아기 가졌다고 휴가도 가까운 곳으로 가는것이 어떠냐고,
이미 예약한것 되 돌리라는 이야기로 들릴때...
"내가 너무 예민한가.. 나는 너무 유치한가..." 싶었어요.
가만있는 동서가 더 얄미운 것 같기도 했구요.
시어머니 통해서 이야기 듣게 하지 말고, 그냥 저한테 전화해서
이러구 저러구 이야기 하면.. 간단했을것을..
서방님 통해서 그래도 갈거라고 이야기 들려오니..
괜히 같이 여행갔다가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서로 상처 받을 것 같고...
시부모님이 다음에 가기를 은근히 바라시는 것 같으니,,
전 당연히 꼭 가겠다고 우기기도 싫구요.
아가씨한테 전화를 했죠.
이러저러해서 작은 새언니 아기도 갖었고, 또 휴가시즌이 장마기간하고 겹쳤고,,.. 나도 직장에 무슨일 있을 것 같고...
조용조용 핑계를 댔어요.
제 속마음도 은근히 비추었죠.
나도 직장다니면서 아이 둘이나 거뜬히 낳았는데,,
어머님은 뭘 그러시냐..하면서 저의 섭섭함을 이야기 했죠.
이번에 예약하고 계획세우느라 나름대로 이리저리 뛰었으니까요.
여행경비 어차피 동서하고 저한테 주신것 합해서 갈 계획이었으니까, 그걸로 가을쯤에 가자...라고 말하면서요...
그게 문제였어요.
아가씨에게는 안주고 새언니들에게만 주었다고 좀 목소리를 높이네요. 아버지가 차별대우한다고 기분이 나쁘겠죠.
우리 아버님 아들을 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니까요..
딸만 둘인 저도 동서 임신소식 들었을때, 시부모님이 다음 기회에 휴가가자고 하셨을??, 괜히 자격지심이 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어차피 그거 합해서 가려고 동서하고 다 이야기 한거였는데.. 우리가 그냥 가지지 않을 거라구요.
결국 문제가 커지면서 시부모님이 그 이야기 뭐하러 했느냐고..
에고 저는 왜 이럴까요?
왜 열심히 가족 단합기회를 만들려고 애?㎞퓔?
결국 남는 것은 "불안한 마음과 실망.." 다 싫다.
맏며느리 역할 정말 잘 해야겠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현명하게 똑 소리나게 다들 잘 들 하더만,
결국 잘 하다가 제 감정에 못이겨서 이꼴이 난거나 마찬가지니..
시집에 가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