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가 21개월입니다.
근데 좀 유별납니다. 장난감은 거의 관심이 없고 주방그릇과 주방기구, 냄비를 좋아합니다.
물론 물과 모래......요런것도 무지하게 좋아하구요.
하루에도 몇번씩 싱크대를 뒤집어놓고 냄비 꺼내서 이것저것 다 담아보고 과자에 물 섞어서 여기저기 옮겨 담고....모든 서랍과 장식장 열어서 다 꺼내놓고..마지막에 책장에 달라붙어 책을 다 꺼내 놓고 놉니다.
보통 아이들은 몇달 그러다가 만다고 그러던데.....
저희애는 돌무렵부터 그러더니 여전합니다.
전 다른집에 절대로 놀러가지 않습니다.
저희애 가자마자 하는일이 그집 싱크대 열어보거나 tv밑에 있는 장식장 열어보고 서랍 열어보는게 취미입니다.......그리고 휴지통에서 마지막 마무리를 합니다. 아....압렵 전기밥솥있죠? 그것도 무척 좋아해서 꼭 열어봅니다.
너무나 힘이 듭니다.
하루면 몇번씩 씽크대....신발장...책장...서랍장 정리하고 나면 기운이 빠집니다....저녁이면 녹초가 되어서 짜증만 부립니다.
그러지 말고 하루종일 그냥 두었다가 치우라고 하는데...그랬다간 발 디딜곳이 없습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빨래감까지 죄다 엎어 놓아야 속이 풀리는 아이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이 복도식인데....현관문만 열면 복도에 있는 소화전이나 상하수도 계량기가 있는 작은 문들을 죄다 열어보고 다닙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런가요?
그렇담 언제까지 그런가요?
거의 1년 가까이를 이렇게 살다보니 이젠 너무 지치네요.
혹시 이런아이 키워 보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다른쪽으로 유도를 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