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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 서먹.


BY 그냥 2003-06-15


간만에 남편 친구랑 가족모임.
될 수 있으면 그런 모임엔 안갈려고 했는데 워낙에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라서 나갔다.
그 친구뿐아니라 어릴적 친구들모임이나 그 어떤 모임에 나가도
늘 느끼는 허전함,,,

다들 서로 사랑표현하면서,
다들 서로 챙겨주면서,
보면 와이프 이쁜표현하면서 지내던데,,,

늘 느끼는 거지만,,,
눈물이 나올려는 걸,, 내 스스로 존심 상해서 울지도 못하겠다.
그러려니,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다가도 어쩌다 한번씩
모임에 나갔다 들오면 허전하다... 내가..참 비참하다..

그래서 나가기가 싫다.

작지만, 그다지 큰 표현아니지만
부부지간에 서로 따뜻한 눈빛교환하면서,,
서로 챙겨주면서,,
그런거 나도 느끼고픈데,,
넘 큰 욕심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 그전에 내가 무조건 퍼주기만 했지.
언제부턴가..나도 '사랑'이란 걸 받고프단 생각이 들어서
그만 퍼주기했지만...

나도..
나도..
사랑받고싶다.
내가 사랑받고있단 걸 느끼고싶다.

모임에서
언제가 겉도는 우리 부부.
한두번씩 뛰쳐나와버리는 나..

그냥..
한잔하고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