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워서 조금 울다가보니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네요
한 공간에서 살림과 일을 하는 형평상 침대가 필요한 차에
이층침대가 생겨 오늘 종일 가구 옮기고, 먼지 치우며
침대를 들여놨거든요
늘 아이를 목숨같이 여기는 남편, 당연하겠지만
늘 저는 소외되고, 남편에게는 아내는 별 중요한 의미가 아닌듯해서
평소에 제가 좀 그랬어요
제가 이상하건가요,철이 들 든건가요
하여간, 잠을 자려는데 아빠는 아이와 1층에
저는 2층에 누웠는데
먼저 저를 챙겨주고 부부는 한 이불에서 자야한다고 그러길 바랬는데
남편은 당연한듯 아이와 장난치며, 웃고 떠들고 ...
유치하지만,
도대체 내가 이 집에 뭔가?
하는 생각에 너무 서럽드라구요
남편은 식구를 위해 늘 헌신하고, 희생하고 참고 견뎌주는 그런
여인상을 동경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지 못하거든요
아직도 챙겨주길 바라고, 말이라도...
말 한마디면 되는 데 남편은 절대 모르죠
이러는 제가 이해가 안될겁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이런 남편에게 맞혀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