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11년째.
결혼전 3년만 고시공부 한다고 해서 치킨집하며
남편 뒷바라지 하다 아이 생겨 가게 접고 친정살이를 작년초까지 했
습니다.그리고 시모가 식당하며 고시자금 댔었는데,
고시 포기 못하고 8년을 고시원에 매달려만 있더니
가게보증금 빼서 넣어논 3천5백만원 주식으로 일년만에 다날리고,
시모 아프기 시작해서 고시자금 안나오니까
여자하나 사겨서 천만원 가량 빚져 놓고
걸혼 10년되서 시부 전세자금 준다고 시모 병간호 하래서
8식구 대가족 살림 합쳐 살아주니
고시원비 밀린게 5백만원에,
난데없는 카드빚 2천만원 튀어 나오고,
어찌어찌 정신 차렸다고, 적은 월급이지만 취직도 해서,
시부, 친정 도움받아 방2칸짜리 전세얻어 사는데
두달 만에 또 각기 다른 두 카드사에서 압류 통고장
한달이 멀다하고 날아드네요.
그래도 내 아이들 애비 없는 자식 안만든다고
성질 더러운 시부랑 온몸 마비된 시모 병간호에
시동생, 이혼한 시누 다 데리고 살았는데
지치고 힘들때 그래도 아이들 생각에 참고 살았는데.....
아이 낳고 두달 만에 직장 생활하기 시작해서 모아놓은 돈 2천만원
남펀 빚 갚아준지 일년도 안되서 또 날아드는 압류 통고서를
어찌 이해해야 할런지 앞이 캄캄합니다.
뭐에 썼는지 얼마인지
도통 입을 열지않는 남펀이 너무너무 밉고,
이런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아이들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살기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