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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못샀다가.......낭패!


BY 단발소녀 2003-06-21

한달전 무리를 해서 허름한 아파트 하나를 샀습니다.

그런데 이사하고 보니 가압류가 되어있더군요.

맞벌이를 하기로 하고 직장까지 구했었는데 직장에 문제가 생겨서 그

나마도 못다니게 되었습니다. 원래 악재는 겹친다는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것처럼 직장문제를 알고난 다음날 가압류된 사실

을 알게되었어요. 참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주인이 집을 빼라네요.

가압류된 사실을 알고난후 이미 지급된 돈이야 어쩔수 없지만 나머지

만이라도 만일을 위해서 보관하는게 나을듯싶어 가압류 풀리면 바로

지불하마하고 주질않았죠. 그랬더니 이방법 저방법 갖다붙이고

그나마도 안들어주자 이젠 나가라네요.

처음 이사왔을때 집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남편이 보고 계약함)

그래도 내집이니 내가 여기저기 고치고 바꾸고하면 낫지싶어 정붙이고

살려고 노력중이였습니다. 방문마다 화이트색으로 페인트도 직접

하고 씽크대가 워낙 상태가 안좋았지만, 바꿀 형편이 안되어서 씽크

대 시트지를 사다가 아이들 자는 밤에 붙이고 그래도 제법 사람사는집

태가 나서 아! 이제 좀 낫구나! 했는데 이제 다시 정을 떼야할것 같네

요. 참 서글풉니다. 이제 이사 안가도 되는줄 알았는데.......

하지만 마음 굳게 먹고 이렇게 하자있는 집에서 전전긍긍하고 사느니

전세라도 마음 편하게 사는게 낫겠다싶어 주인의 집빼라는 말에 알았

다고 대답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운은 아직은 이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