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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드네요.


BY 이쁜이 2003-06-22

난 이십대후반의 딸1있는 주부랍니다..

내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하며 산지 언 2년째 너무도 어이없고 기막히

지만 아이미래를 생각해서 . 시엄니를 생각해서 또 참고 또 참고 살았

읍니다.

내남편이제 31살. 4년전에 결혼햇으니 좀 됐죠.

철이 안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자기 딴엔 생각많이 하고 산다고 하지만.

난 더이상 참고 견딜수가 없답니다.

시작은 작년부터 시작됐죠. 개인 사업을 한답시고 집전세값날리고.

카드빗 5천만원,, 근데요.. 일한답시고 돈 날렸으면 억울하지도 않
네요.

카드명세서보니 다 술집에서 쓴 거에요.. 2틀에 한번꼴로 가요방.주점에 백만원넘게 쓰니 한달이면 얼마인가요?

울 남편은 성격이 내성적입니다. . 위로 누나2있고 막내로 외아들로

부모님들로부터 귀여움을 받고 자랐어요.. 그래서그런지.. 의지가 약하고

책임감 없습니다.. 친정갈때마다 불안합니다.. 웬만해서 잘 안가려고 하고

만약 가면 한번 자고오는법 없어요.. 늘 친정부모님께 죄송하죠..

그럴때마다 딴 핑계데느라 넘 힘들어요..

이혼서류 작성하는데 보니.. 이혼사유에 울 남편이 다 해당돼더군요..

정말 못난사람이죠.. 가정불화. 바람핀경력. 경제적문제.등..

사업한답시고 제때 생활비 가져다 준적 없어요.. 어떤달은 한푼안주고요.

그 사업 어? 됐냐고요? 쫄딱 망했죠.. 지금은 빗에 허덕이고 있고요..

생활비 안준지 한참돼었고요.. 어찌 사냐면.. 친정엄마한테 빌려쓰고 있고.

넘 비참한 내 생활에 점점 지쳐가네요.

그동안 수없이 이혼한다.안한다. 많이 번복을 했답니다..

우린 시댁과 아주 가까이 살아요.. 시부모님은 너무 좋으시답니다.

근데 이놈의 신랑은 나에게 정말 필요없는 존재로 변했어요..

사업망하고 난뒤 빗지고 하니 사회생활에 적응을 안합니다.

일 안한지 1년이 다 돼어갑니다.. 울 시댁어른들 뵙기 내가 차 민망스럽고.

울 신랑 넘 한심합니다.. 일 하기 싫답니다.. 딸과 저는 매일 불행하게 살죠.. 그렇다고 아이 이뻐하는것도 아닙니다..

울 아버님왈.. 무슨 귀신이 쒸었다고 하네요.. 굿을 해야한다고 하니.

다 좋아요.. 일도 하기싫고. 마냥 놀고싶고 . 그러면 나한테라도 사정얘기 하고 부모님꼐 잘하면 말도 안합니다..

부모님옆에서 사는데 한번 가보지도 않고. 무슨 한이맺혔는지.. 아는척도 안합니다.. 그럴??마다 내가 다 속상해 미치겠어요.

정말 사람도 아닙니다.. 냉혈인간 저리 가라에요.. 어쩜 좋을지 넘 답답하네요..

우리 부부사이 당연 안좋고요.. 몇번 집도 나갔고.. 엄척 싸우기도 했어요.. 일방적으로 당햇지만요..

가정불화는 끓임이 없고.. 아이를 생각해서 꾹 참고 .. 친정부모님 생각해서 참고 지내고 있어요..

우린 한번싸우면 말을 안합니다.. 저야 말하고 싶어 죽겠는데.. 울 신랑 입 열지 않아요.. 물어도 대답않고. 소리만 버럭 지릅니다..

이런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요.. 카드빗은 자꾸 나오는데. 어디서 돈을 대출했는지. 울 신랑이 못갚으면 내가 갚기도 돼 있어요..

안한다고 몇번 싸우다가.. 어쩔수없이 카드회사에 보증인으로 섰거든요..
이혼한다해도 무능력하면 내가 떠 맡는다고 하네요..

넘 억울하죠.. 살 방법이 없어요..

부모님과도 인연끈고 살고. 처갓집식구들하고도 인연끈고. 이런 인간이랑 살아요..

글?施?. 저도 능력없어서 집에 붙어있지만. 돈만 있으면 나가살고 싶어요.. 전업주부로 살다보니 모아둔 돈도 없어요..

여러분 들 글을 읽다보니 넘 화가 치밀어요.. 나 자신도 비참한 생활을 하는데.. 동감도 가고요..

신랑 흉보는거. 정말 안좋지만.. 이젠 아무런 미련도.의미도 없네요..

그냥 아이보고. 시댁어른보고 살려고요.. 울 시어른 속병생겨 약만드시네요.. 아들 잘못 키워낫다고.. 저한테 미안해 하시고요..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어요.. 여유만 있다면요..

정말 더 힘든건요.. 딴여자 생겨서 바람날때가 더 힘든것 같아요..

우린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첨 신혼때는 그래도 좋았는걸요..

그러다 3년? 접어들면서 슬슬 바람피우더라구요.. 그꼴 정말 못봅니다. 현장목격했는데도 아니라고 발뺌하는 남편.. 오히려 큰소리 치고

살림 다 부시고 난리 났었지요.. 늘 긴장하며 살았는데..

정말 나쁜사람이죠? 행복해 부부들 보면 너무도 부러워요..

우리도 그런??가 있었는데..너무도 불쌍한 인생사는 내가 한심하고요.

내 일을 하겠다고 했다가 이혼소리 하고.. 지 마누라 밖으로 내 돌리긴 싫어서 그런지. 자존심 센. 남편.. ?팔리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지라도 돈 벌어 오던가.

언제까지 버틸까? 항상 의심하며. 조마조마하며.살아요..

이젠 넘 지쳐가요.. 넘 힘들어요..눈물로 지내고 살기엔 저도 아까운 나인데.. 넘 가슴아프고 속상한데 말할사람이 없네요..

얼른 울 남편 정신차리길 바래요.. 그 귀신 얼른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고.

오늘도 한숨으로 하루를 보내며.. 이 글을 적네요..

아인 자고.. 넘 삶이 의미가 없어요..죽고싶다가도 아이눈을 보면 차마 그럴수 없더라구요..

가끔 외박 하는 남편.. 차라리 얼굴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