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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우울증일까요...?


BY 하소연... 2003-06-22

벌써 임신 7개월이네요
기분 좋은날이 더 많지만
몇번씩 이런 날이 ?아옵니다.

잘 견디다가...말이죠

신랑이 평일에도 대부분 야근이며
토요일 일요일 빨간날 상관이 없이
일을하는 그런 직업이라서
늘 이해는 하지만....
아가와 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건 알지만..

무겁고 힘든 몸에 혼자 밥해 먹을땐
오늘 같은 일요일이 정말 싫으네요..

더욱이 시장이 멀어 장 봐올땐 정말 집에 도착하면
기운빠져서 사온 재료로 반찬도 못만들겠네요..

이런날 쉰다면 청소도 도와주고,,
한끼정도는 날위해 해줄수도 있고
얼마나 좋을지.....

구부려 지지 않는 배.. 뭐하나 집기 불편하군요

오늘따라 왜케 시간은 길까...

늦은밤 퇴근하면 피곤한 얼굴에 신랑
그를 위해 또 야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것도 하기 싫어지고..
신랑은 말라가고.. 피곤한 그에게 투정도 못하겠구..

친구들은 엇그제 생일인 나에게 결혼후라
그런지 전화 한통 없구...

아줌마들...
그냥 펑펑 울고만 싶네요...
아가를 생각해야 한다는것도 스트레스네요..
그냥 푸념한번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