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후면 이쁜 아기를 출산할 예정인 예비맘이에요
결혼후 허니문으로 생긴 아기라 사실 아직은 신혼기간이나 다름없는데 이런고민하는게 참 그러네요
시댁에 들어와 조그마한집에서 시어른들과 맞추며 산다는거..그거 생각보다 쉽진 않더군요..여러가지 마찰도 있구 서로불편하기도 하며,,
아기를 갖았다 한들...음식점하시는 시어머님대신 집안살림하죠,경비보시는 시아버님과 하루걸러하루씩 좁은집에서 눈치보며살죠..가게에 무슨일이라도 있으면 언제나 대타로 나가서 뛰어야하죠...거기다 남편은 회사일에 밀려 언제나 10시넘어서 귀가하죠..모..이것까진 괜찮다 생각해요..남들 다 살아가는 이야기일테니....
하지만..속상한건 말이죠..
우리 아기가 생겼다한들..시부모님..어쩜그리 무심하실까요...
말씀한마디,눈빛한번 아기를 생각하시는거 찾을수 없네요..보통 며늘이 아기갖으면 기뻐해주시고,관심갖아주시는게 시부모님들 아닌가요?배가불러 평상복입기 힘들어도 임부복사입으라 돈한푼주신적 없구요,(아..있긴있네요 20만원주셨다가 차고친값달라고16만원 다시 달라시더군요)빈혈로 어질어질하는 제게 그흔한 영양제한번 사주신적 없죠,
그저 당신들 아프다는 이야기만 하죠,아기의류점앞을 지나거나 그럴때도 배냇저고리하나 사주신적 없는 분이에요.......
우리아이가 둘째나 셋째라면 또 몰라요,결혼하자마자 첨생긴 첫아이인데 너무도 무심하단 생각이 들어요...제가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걸까요? 너무 제욕심만 챙기는 걸까요?
어른들께서 저한테 어떻게 하시는거는 상관없어요,하지만 제아기마저 이런대접을 받아야 한다면 정말 속상하네요...
또한가지 속상한건..시아주버님이 계시는데,,이분은 신용불량자로 자신이 빚을 갚아야 겠다는 의지가 결여되신분이에요..그분빚을 대신해서 남편이 대신 보증서줬죠,대출받아줬죠,얼마전엔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도와주더군요,,120만원가량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도와줬는데..어제 어머님께서 110을 던지듯이 제게 주시더군요,,급한데로 이만큼 줄테니 나머진 너희가 알아서 하라구요,,,,,,,이자까진 바라지도 않았어요,,하지만..적어도 원금만큼은 채워주셔야하는거 아닐까요? 게다가..이번달은 생활비좀 달라는말씀 은근히 하시네요....
솔직히 저희들..시작할때부터도 부모님으로부터 돈한푼 도움없이 저희들 빚지고 시작했구요,또,이번도 아기낳아야하는데 출산비용이나,조리비용 도저히 감당할수 없어서 대출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그거 앞으로 갚을 생각하면 앞이 까마득하기만한데..이상황에서 저희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시고 바라시는것만같아서 속상해요......
이젠..우리도 우리아기가 있고,,우리삶을 생각해야하는데..도대체 이길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언제까지 뒷치닥거리하고,언제까지 혼자 참아내야 하는건지....
어제 쉬는날이라고 동창모임에 다녀오신어머니..저더러 오늘 어제입으셨던 옷좀 빨아널어놓으라면서 제게 눈치를 살피시더군요,,그모습본 신랑은 또 부모님들이 제눈치를 살피시는거 마음에 걸린다는 이야기를 하고...저는...언제나 싫어도 싫은티한번못내고 웃는얼굴로 대해야 할까요..아니..언제까지 그럴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솔직히..감정이란거..
일방통행만으로는 얼마못가는거 아닐까요? 며늘이기때문에 다 참아내야하고,행여나 어른들 눈치보실까봐 마음조려야하고,받는거 하나도없이 우리도 쪼달려가며 이렇게 배풀고만살아야하는지....답답하네요
저 어쩜좋져?? 눈물이 자꾸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