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의 시모 뭐가 삐졌나 집으로 하루에도 서너번 전화하시는 양반이 전화를 뚝 끊었습니다. 전 전화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그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는 시모전화가 없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시모 제가 전화하면 맏이는 무슨 봉인줄 알고 시댁와서 일 좀 해라고 말씀하기에 저도 전화를 잘 안합니다.
그런데... 오늘 신랑의 행동을 보면서 시모가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안하네요.
점심때 낮잠을 자는데 신랑 핸드폰이 울리대요. 전 자고 신랑은 그냥 티비보고 있었음. 신랑이 통화하는 내용을 들으니 시모였습니다. 한데 신랑이... 이따 전화할께요 하고 끊더라고요. 그리고 30분후에 다시 시모가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은 또 ''회의가 있어요''라고 거짓말하고 끊더라고요. 저의 신랑 시모가 전화하면 항상 무슨 일이 있든지 받고 한참을 통화하는데 이상했습니다. 평상시 같지 않는 모습에...
아마 시모하고 무슨 비밀이야기가 있는거 같은데... 신랑에게 어머님과 무슨 얘기 통화했어라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혹시 어머님이 아버님이 맘에 든다는 여자하고 다시 선봐서 결혼하라고 아들 설득중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저의 시부가 맘에 든다는 여자가 있는데 신랑이 저랑 선보고 제가 맘에 든다고 저랑 했거든요. 그래서 시부가 절 미워함. 아예 대놓고 너 싫다고 말함. 전 결혼하고 3년동안 그런 시부모에게 하도 당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애도 안생기고... 정말 저도 이젠 그런 시부모랑 말섞기가 싫어서 시댁가면 그냥 며느리로서 도리만 하고 옴.
생일상 혼자차려줘도 고생했다는 말도 없고, 이것도 음식이냐하는 분들인데 말해 뭘 하겠어요.
지난주말에는 아들보고 오라고 했는데 아들이 늦잠자서 못갔더니... 아들이 금요일날 새벽4시까지 술먹었음. 토요일 새벽 1시까지 모임있었음. 그래서 피곤이 쌓여서 일요일날 늦잠자서 못갓음. 그런데 시모란 사람 오후 늦게 아들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내가 못가게 해서 못온거 아니냐고 하대요. 아들이 아니다고 누누히 말하던데... 결국은 못믿는다는 식으로 끊대요. 정말 이런 시모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당신 아들은 문제없고 며느리만 이상하다는 쪽으로 몰고 가는 이상한 시모때문에 신랑이랑 싸우는 것도 지겹네요.
정말 아들내외 갈라놓아야 직성이 풀릴려나.
정말 시모가 무슨 일 꾸미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하루에도 서너번 전화하지 않으면 손가락에 쥐가나는 시모가 전화를 뚝 끊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런다고 전화해서 물어도 대답을 진심으로 해주지 않는 양반이니...
정말 저의 시모가 남들 시모의 반의 반이라도 해주었으면 원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