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옆집언니따라서 윗층집에 놀러를 갔다
가서보니 나와 나이도 동갑이고 애도 비슷하고해서 잘 통하겠다싶고
내 또래가 없어서 잘됐다싶었는데 요며칠 그 친구땜시 고민이다
이 친구와 얘기를 하다보면 한번씩 거슬린다
악의는 없는것같은데.. 지는 35평이고 나는 24평에 산다
우리집에 올때면 하는말이 있는데 자기집에 있다가 울집에 오면
답답하다고 대출받아서 옆라인에 32평으로 이사를 가라는 말을
서슴없이한다..그말을 들을때는 웃어넘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자존심이 상한다
뭐해달란 얘기도 잘하고
그리고 어디를 가면 따라가자는 말을 잘한다
자기애기 아파서 병원가면 같이가자고하고 우체국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하고..몸이 약해서 어디를 가면 혼자는 못간다나..
첨에는 한두번 같이다니면서 둘째를 내가 안고 다니곤했는데
자주 그러니 이제는 피곤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로도 나가기가 귀찮은데...
울애기는 어린이집다니고 자기는 초등 3학년하고 3살된아이가
있는데 오전에 학교일로 둘째를 몇번 봐줬더니 이제는 무슨일만
있으면 나한테 둘째를 맡기려고 하니 참 난처하다
그렇다고 내가 오전에 바쁜일이 있는것도 아니라 못봐준다고할수도
없고...요즘 은근히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떻게 좋게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