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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우리은행"


BY 힘없는 피해자 2003-07-02

작년 2002년 10월 11일 오후 3시반경
우리은행 암사동지점을 평소 이용하는 우리는
작은 아이(당시 중학교 1학년)에게 은행카드를 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부득이 아이에게 시켰음)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데
뒤따라 나온 남자가 은행직원을 사칭해서 카드와 돈을 빼앗아갔다.
결국 그 일로 난 270만원의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다.
CCTV로 확인해 본 결과 그 자는 교묘하게 정면을 피했고
CCTV가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으면서
본인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했다.
사건후 처리 과정에서 은행측은 소비자의 피해에 책임의식이라든가
사후조치에 조금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었다.

올해 2003년 6월 30일 오후 4시경
첫째 아이(중학교 3학년)가 자동차세와 신문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지로용지와 은행카드를 갖고 갔다가
직접 돈으로 납부할 수 없고 통장을 통해서만 납부할 수 있으니
카드를 갖고 있으면 계좌이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청경의 말에 납부하지 못하고 은행에서 나오다가
그것을 뒤에서 듣고 노리고 있던 남자에게 카드와 핸드폰을 뺏기고
위협을 당하여
결국 나는 50만원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고
우리가족, 나와 아이와 아내는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하다.
역시 CCTV 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번과 똑같이 그 놈은 교묘하게 CCTV사각지대에서 머물러 있었고 간혹 찍힌 장면은
계속 우리아이를 주시하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이번 사건에서도 은행측에서는 소비자인 내 책임이지 은행은 책임이 없다는 투였고
지난 번 그런 사건이 있은지 몇개월이 지난 상황에서의 보안대책이 전혀 없었다.
사건 후 조치에서도
기껏 CCTV를 보여주는 것이 무슨 커다란 혜택인양 하는 것이
더 기가막힌다.

아이가 와서 은행에 얘기했을 때도, 경찰에 신고는 커녕
오불관언 식의 은행 처사에, 그렇게 하고서도 자기네는
전혀 잘못이 없다는 식의 은행처사.
생각할수록 정말 분통이 터진다.

첫째는 이런 은행의 고압적이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를
시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둘째, 난 금전적인 피해를 고스란히 변상받고, 정신적 피해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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