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논지 한달째...직장구한다는거 알지만..
(항상 자주그만둬서이젠 지겹다..)
밖으로 대체 나가질않는다..
물론 나보다 더 신랑이 답답하다는걸안다.하지만 잔소리가 나온다
예전엔 한달정도 놀면 살찌운다고 맛난음식하기바빴다.
그땐 둘이살적이고...빚도없을적이고...
지금...애하나 울고있고..난 분유.기저귀걱정한다.
당장이번달 세금과 나가는돈은 어쩌라고...
하루라도 나가서 노가다공사판이라도 나가서 일당벌어오라고...
왜대책없이 앉아만있냐고...컴퓨터만하고있냐고..
하루하루인력이라도 일해서 일당벌면 그담날은 또 직장알아보고
하면 돼질않느냐했더니..말도안되는소리란다..
노가다판에 가면 새벽에 갈껀데 저녁에 마치고오면
직장은 언제알아보냐고 그런다...난 이말이 이해가안된다.
전에일하던곳에서 월급을 안줬다..그돈만있어도 우린 한달정도는
세금걱정,분유걱정에서 벗어나는데..신랑은 나와생각이틀린단다
그돈있으면 한달은 자기가 견딘단다..일자리 넉넉하게구하면서
한달정도는 버틸수있단다..이말은 곧 한달정도 놀아도된다는말인듯..
울시모..둘다 앉아있으니 찾아와선 나보고
신랑노니 너라도 돈벌어오라고해서 너무황당했다.
두눈부릅뜨고 머라고요 저보고 돈벌어오라구요? 대들었다.
같은말이라도 애미야 고생한다..너라도 일해야지 어쩌겠니...
이말은 못할망정....정말 너무한다..
못난아들만나서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 안하면서
어쩜저렇게 아들편만들고 아들살빠졌다는 그런소리만하고갈까...
신랑직장구하면 애맡기고 나도 맞벌이할려고하는데
그맘이 쏙 들어간다.
난왜 넘덜처럼 월급 착착받으며 살진못하는걸까..
그게 그렇게 큰 소망이란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