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7.3 목요일
청담동삼익아파트 알뜰시장 이 열리는날
집 에 손님이 오셨는데 마침 알뜰시장 이 열리는 날 이라
체리와 수박 을 사고 돈 을 계산하고 집으로 배달 해 달라고했다.
그런데 체리는 뭉게지기 쉬우니 그냥 들고가시라고 하기에 급한
마음에 그냥 체리만 들고왔다.
그런데 수박 을 가져와서 수박값 이 미납 되었다며 억지 를 부리는게
아닌가 무슨소리냐며 거스름돈 도 6000원 받았다고했는데도
말이 안돼는 소리 라며 큰소리 를 치는게 아닌가
마침 집 에 손님 이 와 계셨는데 수박값이나 떼먹 는 여자로 보일
까봐 얼굴이 다 화끈 거렸다.
그러면서 계산한 아저씨 를 데리고 오겠다고 휭 하고 가더니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게 아닌가 이미 창피는 다 당했고
오기만 해보라하고 그때의 정황 을 다시 생각해보았다.그리고
한참을 기다리다 부르르 떨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려 애쓰면서
내려가서 왜 오지않았느냐고 하자 바빠서 못갔다고 퉁명스레
대답하는게 아닌가 그럼 막 가자는 얘기?
다시계산한 아저씨 를 불러서 물어보니 돈 을 받았다고 확인
해줬다 문제는 누가 수박봉지에 미수금14000원 이라고 써놓은
겄 이었다. 그러면 잘 끝 났을까?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 이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도 없다
과일장수 그만 두겠다는 얘기는 아니겠지요
저 수박 을 다 먹으면 잊혀질까.오늘 수박값 떼어먹은 여자 가
된 사실 을........
물론 다시는 안사겠지만 삼익아파트 주부님들 조심하세요
과일값 떼어먹은 아줌마가 되지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