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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료는 비싸 수다로 풀자!


BY 호떡족 2003-07-26

처음 글 올리네요.. 님들처럼 집안일로,아이들 문제로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대한민국의 아줌마입니다. 제고민은 시댁 식구들이예요. 남편위로 여섯누님과 외아들이신 아버님의 여동생(시고모네분)..참 제겐 벅찹니다. ..팔순노모이신 어머님은 가벼운 치매증상이신데 기분이 나쁘거나 제가맘에안드실때만 그 증상을 보이시고 직장때문에 떨어져살아 주말마다,혹은 이주마다 찾아뵙는데도 매번 서운하신가봐요. 임신기간내내 딸 일곱만 낳지않으면 된다던 어른이었는데 1000여만원으로 힘들게 세상빛을 본 손자 이후로 불임인 저희에게 아이소식을 자주물으십니다. 얼마전엔 집장만에 보탬이될까해 월급을  쪼개 1년간 모아 놓은 천만원을 필요하시다기에 적금해약해 보내드렸는데 고맙다는 말대신 애비가 돈을 잘버니 참좋다며 사람들에게 자랑하시더라구요. 가난한 삼림에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으시니 저희가 매달40~50만원씩용돈도 드리고 병원비, 약값을 대드렸거든요. 샐러리맨 월급너무 빤한데 부모님 용돈에 생활비에 잦은 병치레로 아들과 남편의 병원비는 정기적으로 기 십만원씩나갑니다. 애는 자꾸 크고 생활비가 빠듯해지는듯 싶으니까 이제 남편은 은근히 애는 친정에 맞기고 돈을 벌었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사실 저도 차라리 직장에 다니고 싶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폐렴이니 알레르기니 후두염이니등으로 고생하는 세살배기 아이가 아파서 지엄마만 따라붙는데 엄마로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시집오기 전부터 혼수문제로 말이많아 솔직히 시댁은 좀 사는가 했었는데...이렇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이 드니 때론 이혼도 생각해봅니다. 올가을엔 전세를 빼서 시어머님 무릎수술과 아이의 수술을 해야하는데 그 후가 넘 막막해요. 언젠가 집문제로 남편과 얘기도중 친정에서 1억만 구해오면 자기가 알아서 나머진 대겠다고 하는데.. 친정부모가 무순죕니까? 애보고 돈대고...!!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되나.... 올휴가도 남편이 우겨서 시부모님모시고 바다를 간다는데 벌써카드값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