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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경우가 있나?


BY 태양 2003-07-28

저는 도리라고 생각하는건 했읍니다.

시어머니가 원래 다리가 많이 아픈분이라  때만 되면 이몸이 파김치가 되도

시어머니 일못하게 하고 나는 열심히 했읍니다.

우리시엄니 넘 좋은 분입니다. 성격이 다혈질이지만 저에겐 싫은소리

잘안십니다. 왜냐면 제가 워낙에 그런 다혈질인데다 말이 많은 시엄니를 파악해서

시엄니 심정 안건드리고 말도 잘 들어주는거든요.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위로 시누 하나 아래로 시동생 .하나 시누 둘이 있읍니다.

친정쪽으로는 저는사녀중 막내이지요,

일하는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맏며느리라는 중압감과 부담감 그리고

스트레스는 결혼후 지금까지 몸과 맘을 지치고 힘들게 하고 정신적인 우울 까지

염려될 정도로 시댁이 싫읍니다.

언제까지 맘에도 없는 시댁에과의 사람들과 만나고 일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지...

둘쩨 시누랑  나보도 나이많은 시동생은 시모를 닮아서 성격이 완전 다혈질입니다.

반면 내 남편은  아버님을 닮아서 완전 쑥맥이지요.

시누 시동생은 울 신랑을 무시하고 무조건 반말입니다. 저는 결혼 하고 지금아이가

둘인데 첨 부터 그점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도 그런 남편이 정말 싫엇지만

지금은 아이들 아빠이고 결혼 6년차 되다보니 그럭저럭 장점을 보려고 노력한 결과

불만은 없읍니다.반말 문제를 얘기해본적은 있지만 자기집안은 원래 그런다고

하더군요, 우리친정은 둘째오빠가 형한테 존대를 하고 물론 나도 오빠가 결혼후

존대를 하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남편을 동생들 에게 무시 안당하게 하려고 시부모나 형제들에게 참 많이

애를 썼고 옆에 사는 시동생 시누들 대소사는 나름대로 잘 챙겼답니다.

그런데 이게 아닙디다. 아무리 해도 결국엔 나보다 나이많은 시동생에게

어느날 전화를 받았는데 한마디로 나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읍니다.

이루말할수 없는 허탈감 인간적인 상실감과  내자신의 허무함이 밀려왔습니다

시동생이 형의 형수인 나에게 이렇게 나오니 저는 더이상 의 한계를 느끼고

시동생이 원하는 데로 담을 쌓고 살고 싶지만 우리 시부모를 안볼수도 없고 그러자니

시부모가 넘불쌍하고, 시누 시동생만 없으면 시부모 한테 더 잘할 수있다는 생각을

늘 했엇지만 이젠 그런 맘도 사라지려 합니다.

이집안은 아랫동생들이 오히려 상전이니 미칩니다.

시엄니도 성깔있는 시동생 (신랑과 한살 차이인36살)말을 더 무서워 하니

나약한 부모들은 성깔있는 자식의 말을 더 무서워 하는 건 사실 인가 봐여.

지금 제 맘같으면 시댁을 이번 일로  완전히 가기 싫읍니다.

저 혼자 산다면 그러겠지만  어미맘을 아무것도 모르는 내 자식들을 생각하니

눈물만 나옵니다.

시동생에게 그랫어요 , 나보다 더 시부모님을 생각하고 우리아이들을 나보다더

잘 키울수 있는 여자 데리고 오면 이혼 해 주겠다고요.

아무것도 아닌..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냥 대수롭지 않은 일로 넘길 일인데

워낙에 성격들이 저러니 그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살생각에 몸서리가처집니다.

왜 시댁사람들은 며느리는 자기집 희생양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으로 생각을 안하고 그저 무슨 무조건 잘해야 하는 종으로만 생각하니까요.

시댁이 몸서리 쳐지도록 싫은데 다른 이들은 어떻게 견디고 사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