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름철 산후조리 문의했던 맘입니다. 8월 15일이 예정일이었는데
7월 26일 토요일 분만을 했습니다. 3주나 빨리요.
둘째고 1시간만에 분만했고 첫째는 딸인데 아들을 출산해 끼쁨을 만끽하고
있는데 날벼락같은 소릴들었습니다. 아기가 호흡이 곤란해 빨리 다른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마침 소아과선생이 휴가를 가버려 정확한 원인도 모른채
산소호흡기를 꽂고 구급차로 이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고 폐협착인지 암튼 폐가 완전히 펴지지않아
호흡이 곤란해서 인공호흡기와 계면활성제를 투여했다고 합니다
첨보다는 좋아졌다는데...오늘 전 퇴원했습니다 글구 바로 아기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기를 보자마자 얼마나 울었던지...정말 조그만 몸으로
베냇저고리도 안입고 기저귀만 찬채 손목엔 링겔을 꽂고 입안에 호스를 넣어
위액을 빼내고 있었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열심히 빨고 있더군요.
아직 분유나 모유는 못먹고 링겔만 맞고 있습니다.
간호사는 엄마가 울면 아기도 슬프다고 울지 말라고 했지만 계속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에 2번 면회가 있기에 아가만 나두고 나와야 하는 어미의 심정이란...
팔목과 팔엔 온통 주사자국, 호흡이 가뻐 숨쉴때마다 가슴이 움푹들어갑니다.
37주1일만에 28.3kg이기에 미숙아는 아니지만 혹여 이게시판을 보시는 맘분들
중에 이런경우 있으시면 꼭 리플 부탁드려요
병원에선 언제쯤 퇴원할건지등등 모르겠고 지켜봐서 혼자 스스로 숨을 잘쉴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랍니다.
모유를 수유하고 싶은데 가슴은 부풀어오고 통증도 있고 아가 생각에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산후조리해주러 오셨지만 전 아무생각도 없습니다
오로지 아가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뿐이죠. 이밤 울아가가 무척 보고싶습니다.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눈물로 범벅이 되는군요 두서도 안맞는것 같구...
인큐베이터에 있는 애들도 있구 황달치료하는 애들 ....왜 새생명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하늘도 오늘은 원망스럽습니다.
아컴 여러분 리플부탁드리고요 행복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