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읽고 여러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실은 저도 먼저 글 쓰신 분처럼 남편의 작은 일에도
'혹시나....' 하고 의심을 하곤합니다.
일년 전쯤 남편이 채팅하던 여자들하고 메일 주고 받고 전화통화하고
있던것을 알았지요.
글쎄....
남편은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연락 하고 했던거라 하는데...
그중 한 여자는 정말 진심으로 남편을 사랑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메일을 열어봤거든요!
그여잔 시를 쓰는 여자였어요.
서로 시를 주고 받으며....
그날로 (제게 들킨 후로요)
여자들과 연락을 끊긴 했지만 제 맘속에 깨어진 신뢰를
회복하긴 쉽지가 않네요.
일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 하나 지나간 날들이 어제 인듯 또렷하기만 합니다.
잘 지내다가도 맘 상하는 일만 생기면 그 일들과 연관되어
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워집니다.
내가 왜 굳이 이 인간이랑 살아야 하는가.
애들만 없다면 그냥! 아후!
걍 저걸!!!
막 말하자면,
"재수없어 정말!!"
하고 침이라도 뱉어야 속이 후련할거 같아요.
지나간 일 가지고 되풀이 해서 잔소리하고 싶진 않고,
그렇다고, 상한 내 감정이 풀려지지도 않았고,
그인간 어떤 계기로든 이문제와 연관된 얘기만 나오면
절 피곤하게 한다고 오히려 역정이거든요.
내 분은 아직도 풀리지가 않는데....
미치겠습니다. 아직도 .
일년이나 지난 지금도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그때 왜 병신같이 확 끝장내지 못했나!'
후회 아닌 후회를 한다니까요.
오늘은 지가 쓴 시를 그여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렸는데,
그걸 프린트하려던걸 제가 그만 봐 버렸습니다.
갑자기 열이 팍 올라서...
그냥 시만 받아가지고 나오려고 했다고.
그런데 카페 탈퇴가 안되더라고.
왜냐면 오늘 가입해서, 오늘 탈퇴는 안 된대요.
제가 무슨 소릴 하는지 잘 모르시겠죠!!
그냥 이해해 주세요.
저도 뭔 소릴 하는지....
그냥 푸념하는거예요.
답답합니다.
뭐가 답답하냐면요,
남편은 제자리를 찾았는데,
아직도 혼란된 맘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질척거리고 있는
내 자신이 안스럽고 갑갑합니다.
여러번 생각해본건데요,(생각으로만요.)
저요, 정신과에 상담해봐야 할까요?
혹시 여기 정신과 의사분 계시면 상담좀 해주세요.
참고로 저는요.
서른 다섯 이고요, 남편은 마흔 둘!
결혼 팔년삼개월이 조금 못되었음!
그리고 아이는 만 다섯살 아들 그리고 네살된 이뿐이!(딸이요)
그리고 그리고 여긴 엘에이예요.
남편이 메일로 사귀었던 여자들은 모두 한국에 있는고로 한번도
만난 적은 없고요, 사진만 왔다갔다....
이렇게라도 하고나니 조금 분이 풀렸어요!히히히히
못나고 철없는 아짐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상담은 해주세요!! 꼭요!!